지구촌 화학자 3,000명 부산 온다
화학올림픽 ‘2015 세계화학대회’ 6∼14일 벡스코
노벨화학상 수상 ‘Y. T. Lee’ 교수 12일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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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등 지구촌 화학 전문가들이 ‘화학올림픽’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는다. 전 세계 73개국 3천여명의 화학 분야 전문가가 참가하는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가 오는 6∼14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은 1919년 설립 이후 61개 회원국, 3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최대 규모 학술단체이다. 세계화학대회는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도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7월 영국 글래스고우 총회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개최로 국제컨벤션도시 부산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 세계화학대회는 ‘제48회 IUPAC 총회’와 ‘제45회 IUPAC 학술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6∼13일 열리는 IUPAC 총회에는 61개국 IUPAC 회원국 대표들이 모여 화학 분야 최신 이슈와 IUPAC 기구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한다. 오는 9∼14일 열리는 IUPAC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화학자들이 모여 화학 학술 정보를 발표하고 교환한다. 총 13개 주제, 70개 심포지엄이 준비돼 있다.
부산 세계화학대회에는 2010년 노벨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교수, 대만 과학원의 Y.T.Lee 교수, 스즈키 명예교수, 콘스버그 교수 등 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가해 더욱 주목을 끈다.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 중견 및 젊은 연구자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차세대 과학자 및 제3세계 과학자들의 특별발표도 이어진다.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벡스코 컨벤션홀 301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이며 ‘실험물리화학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Y. T. Lee 교수의 대중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8-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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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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