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빠르고 정확하게”
시 ‘감염병 전담홍보대응팀’ 운영…실시간 상황 전파
부산 3번째 환자 접촉자 24명 관리해제…‘종식 눈앞’
- 내용
부산지역에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대응 체계가 마련된다.
부산광역시는 ‘감염병 전담홍보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담홍보대응팀은 시민소통관실, 대변인실, 건강체육국이 참여한다. 감염병 예방과 차단, 조기퇴치를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공개와 함께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역할과 기능을 맡는다.
부산시는 메르스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전담홍보대응팀을 꾸려 운영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통제와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가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시와 구·군에서 운영 중인 대책본부의 보고체계와 업무연계도 강화해 인력과 물자·장비 등이 신속하게 지원·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감염병을 관리하는 치료병원과 격리병원 등 의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민간 협조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는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은 지난 9일 0시를 기해 부산 3번째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자 24명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남은 자택격리자 가운데 2명은 오는 17일, 1명은 20일 상황이 종료된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6일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온 뒤 12일 두 번째 환자, 24일 세 번째 환자가 나왔지만 이후 추가적인 환자발생은 없었다. 부산지역 격리자와 능동감시자 수가 한때 1천400여명을 넘어섰지만 발 빠른 코호트 격리조치, 빠른 동선 공개 등 신속하게 관련 사실과 정보를 공개해 확산과 시민 혼란을 막은 것이다.
시는 지난달 6일 부산 첫 확진환자에 대한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양성판정 결과를 지체 없이 시민에게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판정까지 기다리지 않고 환자 동선 등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서둘러 접촉자 파악에 나서 확산을 막았다. ‘다이내믹 부산’과 시 SNS를 통해서도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했다. 의료진과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자원봉사단체 등의 확산 방지 노력도 메르스 퇴치에 크게 기여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7-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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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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