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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82호 시정

부산, 아시아 크루즈 허브항 ‘순항 중’

크루즈 관광객 매년 급증 추세…올해 39만여명 부산 찾을 전망
부산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다음달 개장…축구장 13배, 아시아 최대

내용

부산이 아시아 크루즈 허브항을 향해 '순항 중'이다.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얼굴이 될 부산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다음달 역사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움직이는 호화호텔'을 넘어서서 '움직이는 도시'로까지 불리는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 2003년 6천396명을 기록한 이후 2011년 7만6천여명, 2012년 16만여명, 2013년 28만9천여명, 지난해에는 34만8천여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만2천여명(12%)가량 늘어난 39만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올해 크루즈선 130여회 입항 예정

세계 크루즈 선사들은 카리브해, 지중해, 북미 등의 코스에서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로 눈을 돌려 초대형 크루즈선을 잇따라 취항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오키나와, 후쿠오카, 제주, 부산 등을 잇는 새로운 코스는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항에는 크루즈선이 110회 입항했고, 부산은 1천500여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여회가량 늘어난 130여회 입항 예정으로 관광 및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광역시는 크루즈선 입항이 늘어남에 따라 크루즈 접안시설 확충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하기 쉽고 편하도록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부두를 8만t 규모에서 22만t 규모로 늘린다. 440억원을 들여 360m인 부두 길이를 40m 연장하고, 수심도 깊게 하는 공사를 2018년까지 준공할 예정. 남구 용호부두와 관광유람선부두에도 257억원을 들여 200m 길이의 방파제를 설치,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부산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장한다. 부산 바닷길의 새 관문이자 해양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부산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2012년 7월 착공 이후 2년 6개월 만인 올 2월 준공했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2천300여억원을 들여 부산항 북항 기존 3, 4부두 일원에 들어섰다. 전체 건축 면적은 9만3천㎡. 국제여객터미널동(7만8천802㎡), 게이트·경비초소(815㎡), 갱웨이(8천669㎡), 보세화물창고(3천45㎡), 비가림시설, 근로자휴게소, 면세품인도장(2천600㎡) 등을 갖췄다.

크루즈 관련 산업 부가가치 창출 높아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5층 규모로 1층은 주차장과 수하물 탁송장, 2층은 입국장, 3층은 출국장으로 대형면세점도 입점 예정이다. 4층은 입주업체 관련 기관 사무실, 5층은 다목적 이벤트홀, 국제회의장이 들어선다. 부두시설은 국제여객선 2만t급 5개 선석, 500t급 8개 선석과 10만t급 크루즈선박이 댈 수 있는 1개 선석 규모다.

터미널은 2020년 기준 연간 278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외형은 고래의 힘찬 유영과 파도의 역동성을 형상화해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 뛰어난 건물 외관은 빌딩스마트협회로부터 2012년 'BIM Award Design 부문 우수상'과 'BIM Award Vision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쇼핑과 명소관광 등 단순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템플스테이나 다도 등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6-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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