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대중교통전용지구, 출·퇴근 시간 진입차량 단속
동천로 NC백화점∼더샵 센트럴스타 아파트 구간
오전 7∼9시·오후 5∼7시30분 승용차·택시 운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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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동천로 일대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에 출퇴근 시간 진입하는 일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시작됐다. 지난 4월3일 개통 이후 약 2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1일부터 CCTV 등에 적발된 위반차량에 대해 범칙금이 부과되고 있다.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NC백화점 서면점∼더샵 센트럴스타 아파트 740m 구간. 부산광역시는 총사업비 94억3천만원(국비 22억원·시비 72억3천만원)을 들여 이 구간 차로를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이고, 2.5~3m이던 보도폭을 6m로 크게 넓혔다.
부산 서면 동천로 일대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출퇴근 시간 진입하는 일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사진은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모습).대중교통전용지구에는 오전 7~9시와 오후 5시~7시30분 출퇴근시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다.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 택시도 진입을 금지한다. 동천로 일대 상가에 짐을 운반하기 위해 사전에 등록한 차량과 긴급차량은 예외적으로 다닐 수 있다. 출퇴근 시간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통행허가를 받지 않은 일반차량이 진입하면 범칙금이 부과된다.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접근, 휴식·통행·쇼핑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일찌감치 도입해 쾌적한 보행환경과 원활한 교통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도심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구시가 지난 2009년 중앙로에 처음 도입했으며,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연세로에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영해 대중교통 이용객과 보행자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선언,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도심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한 것. 동천로는 무엇보다 보행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신경 썼다. 동천로 보도는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전선을 땅 속에 묻고, 걷는데 방해가 되는 시설을 모두 없애는 등 깔끔하게 탈바꿈했다. 여기에 아름다운 야간경관 조명과 각종 나무, 분수시설, 벤치 같은 편의시설도 갖췄다. 앞으로 다양한 거리공연 등을 선보이며 도심 '문화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문의:대중교통과(888-396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6-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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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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