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을숙도청소년수련원 건립 ‘탄력’
국토부, 부지 묶은 ‘하천구역’ 해제…2017년 착공 19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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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립을숙도청소년생태·안전체험수련원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시설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이 수련원은 그동안 을숙도 상단 건립부지가 '하천구역'으로 묶여 있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하천구역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구, 지난 12일 중앙하천관리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해당 부지 13만㎡를 하천구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을숙도 일원의 자연생태공원을 활용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건립이 본격화할 전망. 부산시는 을숙도청소년수련원 건립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 3월 마무리, 여성가족부에 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여성가족부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2017년 착공,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예산에 건축설계비 14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국립을숙도청소년수련원은 부지 24만㎡, 연면적 1만9천㎡ 규모. 491억원의 사업비(국비)를 들여 건립한다. 수련원은 청소년생활관과 지도자생활관, 가족생활관, 모험놀이지역, 식당, 안전체험관, 수림대광장, 시설녹지, 주차장 등을 갖춘다.
을숙도는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게 도심과 가까이 있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생태계를 보여주기 때문. 특히 매년 찾아오는 각종 철새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등 각종 자연생태체험에 적합하다.
윤포영 부산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국립을숙도청소년수련원이 생기면 부산·울산·경남지역 청소년들의 생태체험 시설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부산과 중·러·일 청소년 교류를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안전교육 체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5-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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