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시장, 유럽서 “부산 세일즈”
11∼19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 4개국 방문
기업 유치·투자 확대…지역기업 유럽시장 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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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기업 및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부산 세일즈'에 나선다. 서 시장은 지난 11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4개국 4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서 시장이 지난 3월 인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한 것은 유럽의 좋은 기업과 투자를 부산에 유치하고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 시장은 지난 12일 파리에 있는 르노 본사를 찾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기술혁신, 지역 부품 협력업체 지원 등과 관련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공장의 생산량 증대 등을 논의했다. 삐에르 바캉스 센터팍스사를 방문, 동부산관광단지 내 사계절 리조트 설립 관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3일에는 함부르크를 방문해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10개사와 독일 선박관리 기업 30여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연다. 올라프 숄츠 함부르크 시장과는 우호협력 협정서에 서명하고 부산시와 수출입은행, 독일의 노드 뱅크 3자간 선박금융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2003년 설립된 독일 주정부의 정책금융기관인 노드 뱅크사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관련 금융지원액이 세계 2위로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6개국에 13개 글로벌 지점이 있다. 협약에 따라 노드 뱅크는 부산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서 시장은 다국적 제약기업 독일 머크사의 생명공학연구소를 부산 명지신도시에 설립하기 위한 협약도 맺는다.
14일과 15일에는 밀라노에서 아스타드 디자인스쿨과 부산디자인센터 간 디자인산업진흥 관련 공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다. 또 밀라노 시장을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계획을 소개하고 엑스포 유치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16∼17일에는 허우린 짜오 ITU사무총장 초청으로 제네바를 찾는다.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ITU전권회의 후속사업 등을 논의한다. 17일에는 세계 ITU 전문가와 정부기관 등이 참가하는 'ITU 1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은 관광개발, 금융, 디자인, 생명공학,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유치와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개척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유럽의 금융기관과 기업, 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5-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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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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