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급 이상, 일자리 창출현장에 직접 투입
2015년 4월 20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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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부산시 정책회의 소식 전합니다. 일자리산업실에서는 일자리와 기업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정책인데요, 지역 맞춤형 고용통계를 철저히 수집하고 관리함으로써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입니다. 지역기업들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기업-1공무원 일자리 소통관제'는 6급 이상 공무원들이 지역 기업 1곳을 전담하여 일자리 창출에 상호협력하는 제도입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이전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모습입니다.일자리산업실이 이달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제도는 '1기업 1공무원 일자리소통관제'입니다. 시본청과 사업소의 6급 이상 공무원이 상시고용 20인 이상의 지역기업 한 곳을 전담해서 기업의 인력수급 현황과 채용 계획, 고용 형태 등을 수집하여 일자리 정책에 통합, 반영시키는 것이죠. 알짜 일자리 정보를 수집해서 살아있는 데이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해서 만성적인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지자체가 공무원을 기업 현장에 직접 투입해 고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은 획기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이나 고용노동부가 발표하는 전국단위 산업 조사통계는 너무 포괄적이라 지역 실정에 맞추기가 어려운데 그런 단점을 공무원이 발로 뛰어서 직접 보완하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이달 말까지는 일자리산업실 직원이 20개사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요, 5월에는 200개사로, 7월부터는 500개사로, 내년부터는 부산시내 1800개 기업에 전면 시행할 방침입니다. 일자리산업실은 현장에서 수집한 기업의 애로, 건의사항과, 발굴해낸 규제요인은 그 해결과정과 결과를 해당기업에 통보해 주기로 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닐듯합니다. 제도가 겉돌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과 공무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분위기와 문화부터 형성되어야 하는데 간격이 분명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어렵다고 안 할 수는 없는 일! 일단 부딪치고 봐야겠죠. 일자리산업실은 다음 달 중에 담당 공무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현민 일자리산업실장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시 직원들이 부산의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선통신사 축제 1400명 대규모 행렬 - 정사 역할엔 탤런트 이민우씨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축제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 '조선통신사 부산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5월1일 오후3시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조선통신사 길을 열다'로부터 시작됩니다.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대북, 오고무, 민요, 판소리 등이 이어지며 조선통신사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게 됩니다. 이어서 오후 6시부터는 이 자리에서 3사 임명식과 접영식, 해신제 등이 펼쳐집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은 이틀째인 5월2일 오후2시30분 용두산 공원에서 출발하는데요, 올해 조선통신사의 정사(正使) 역할은 아역배우 출신 탤런트 이민우씨(39)가 맡았습니다. 조선통신사 정사를 배우가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3년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정사 역할로 분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부산시 문화관광국은 올해 정사를 맡은 탤런트 이민우씨가 안방극장을 통해 오랫동안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행사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3년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모습입니다.올해 조선통신사 행렬은 여는 행렬(경찰 패트롤카, 군악대 등) - 내빈 행렬(양국 내빈) - 부산 행렬(평화의 울림, 부산대학생 응원단연합회, 부산태권도연합회, 수영야류, 다대포후리소리, 수영야류 등) - 조선통신사 행렬(취타대, 어린이 조선통신사, 쓰시마 무사단, 정사, 부사, 종사관 행렬 등) - 유네스코 행렬(유네스코 퍼포먼스, 한일공동 유네스코 등재 기원행렬, 한일 커플, 평화의 메시지 행렬) 순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행렬에 참가하는 인원만 해도 1400명이 넘어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조선통신사가 행렬이 지나가는 구간은 용두산 공원을 출발해 부산근대역사관, 대각사, 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트앞, 광복로 입구, 부산관광호텔 앞까지 1.5킬로미터 입니다.
문화관광국에서는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축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일본 측과 연대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2017년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5월 첫 주는 휴일의 연속이로군요. 5월1일은 근로자의 날, 2일은 토요일, 3일은 일요일, 4일은 많은 학교들이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날이고, 5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좋은 계획들 많이 세우셔서 즐겁고 행복한 5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조선통신사 축제도 많이 찾아주시고요~~~^^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5-04-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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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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