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급행버스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은 정책 22%· 효과 검토 필요 16%· 보완대책 마련 8%
부산시 소통3.0 데이 설문
- 내용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선포하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우선 시책의 하나로 중앙로와 가야로 등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를 구축할 계획이다. BRT는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시내버스가 도시철도처럼 막힘없이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현재 서울에서 시행하고 있는 버스중앙차로제와 비슷하다. 부산시는 1단계 동래 내성교차로~해운대 올림픽교차로~송정 14.5km 구간에 이어 2단계로 동래 내성교차로~서면 5.9km, 서면~충무교차로 8.6km, 서면~사상 7.4km 구간에 BRT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 지난달 19일 '소통3.0 데이' 긴급설문으로 공식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좋은 정책" 22%, "효과 검토 필요" 16%, "교통소통 고려 재검토 필요" 11% 순으로 의견이 나왔다. "도시철도 더 확충하자" "마을버스 늘리자" 등 다른 시책을 제안한 의견도 29%에 달했다. "버스전용차로 불법주차 단속 철저히 하자" "탁상공론 아닌 철저한 검토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 등 기타 의견이 15%였다.
부산시는 교통소통 측면을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시민의견에 따라 전문가에게 의뢰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BRT 효과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부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 또 BRT 이외 제안한 다양한 시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부산시는 시민과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민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달 3째 목요일을 '소통3.0 데이'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4-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75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