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면? … 해운대 찍고 돼지국밥 먹는다”
부산 찾은 내·외국인 4천명에게 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방문지, 해운대해수욕장·태종대 꼽아
‘다시 오겠다’ 80% … 언어소통·숙박시설 불편,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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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산관광 실태조사 결과]
"부산 오면 뭘 먹고, 어디로 가세요?"
부산광역시가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4천명에게 물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운대해수욕장과 자갈치시장을 즐겨 찾고, 부산의 대표 먹거리로 돼지국밥과 밀면을 꼽았다.
부산시는 부산관광 환경의 현재와 문제점 및 관광실태 파악을 위해 부산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 4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실시한 '부산관광실태조사' 결과를 분석, 최근 발표했다(www.busan.go.kr). 부산역, 김해공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주요 관문지역과 태종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벡스코 등 주요 관광지역에서 개별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방문 목적, 체류 기간, 숙박 장소, 방문지역, 재방문(선호)지역, 정보 원천, 부산 방문 시 교통수단, 부산 내 이동 교통수단, 부산 특색 먹을거리 추천, 1인당 총 여행경비, 동반자, 재방문 의사 등 12가지. 조사는 2년 주기로 2008년부터 올해로 4번째다.
■내국인=내국인관광객은 해운대해수욕장과 자갈치시장을 즐겨 찾고, 주요 관광지를 찾아 평균 2.5일 정도 머물렀다. 이번에 처음 조사한 부산의 좋아하는 먹거리는 내외국인 모두 돼지국밥(31.5%), 밀면(22.6%) 순으로 추천도가 높았다.
부산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해운대해수욕장, 태종대, 광안리해수욕장 등으로 부산 여행에 대한 만족도(73.3%)가 높아 대부분이 다시 방문 의사를 가진 것(79.8%)으로 답했다.
숙박 장소로는 호텔, 모텔·여관 등을 이용했다. 친구·연인과 함께 여행·휴가(63.6%), 친구·친지방문(15.9%)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관광정보를 얻어 고속철도, 자가차량로 부산을 찾았다. 부산 내 이동 교통수단으로 자가차량, 버스, 도시철도를 즐겨 이용했다.
부산의 도시 이미지는 해양도시(39.2%), 관광도시(28.4%), 영화도시(12.4), 컨벤션도시(5.8%) 등의 순으로 꼽았다. 관광지로서 '부산'은 붐비지만(23.9%) 흥미(26.8%)와 재미(21.2%)가 있으며 맛(19%)과 다양함(18.1%)을 느낄 수 있는 친절(16.5%)한 곳이라고 응답했다.
부산을 여행하는데 지출한 총 경비는 개별관광객 기준으로 31만9천원 정도 소비했다.
■외국인=외국인관광객은 해운대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았고, 쇼핑을 하며 평균 3.6일간 머물렀다.
친절(14.5%), 아름다운 자연경관(13.4%), 음식 맛과 편한 쇼핑(10.7%) 등이 좋아 부산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대부분 다시 방문 의사를 가진 것(80.4%)으로 답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은 해운대해수욕장,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이라고 답했다. 부산에서 맛본 먹거리 중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돼지국밥과 밀면을 꼽았다.
외국인관광객은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여행(64.3%) 형태로 부산을 찾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휴가, 쇼핑 목적으로 친구·직장동료와 함께 부산을 찾고 개별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부산 내 이동 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부산관광에 대한 정보를 얻는 원천도 2년 전 조사에서는 친구와 친지 등 주변사람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 웹사이트로 나타났다.
게스트하우스 이용도 2012년보다 2배 정도 늘었지만 숙박시설이 쾌적하지 않고, 관광하는 데 언어소통이 불편하다(34.8%)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을 여행하는데 지출한 총 경비는 개별관광객 기준으로 외국인은 126만6천원정도 소비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5-04-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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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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