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의 미래, 어떻게 변할까?
가덕신공항·서부산 글로벌시티 조성 등 부산 ‘2030 도시기본계획’ 새로 짠다
민선6기 도시비전 반영
- 내용
부산광역시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서부산 글로벌시티 조성 등을 포함한 '2030년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한다.
부산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장기적인 발전전망을 제시하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이 다시 수립된다(사진은 최근 국내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항 재개발사업 완공 조감도).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장기적인 발전전망을 제시하는 정책·전략·종합계획. 20년 단위로 수립하며, 5년마다 재검토하도록 돼 있다.
부산시는 기존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지난 2011년 12월에 수립했으며, 민선6기 정책기조와 도시비전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재수립키로 했다. 가덕신공항과 서부산 글로벌시티 조성뿐만 아니라, 정부 국정과제 수용, 노후도심 재생, 도시방재기능 강화, 생활권별 발전전략 같은 내용을 두루 담아 '세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새 판을 짜는 것이다.
이를 위해 8억원을 들여 시 전역과 항만구역, 어항구역 등 993.54㎢에 대한 도시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관련 용역을 다음달 발주해 내년 5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서부산 글로벌시티의 핵심 역할을 할 사상역 일대에 들어선 복합문화시설 사상인디스테이션 'CATs'.이번 용역에서는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덕신공항 건설, 서부산 글로벌시티 조성, 2030 엑스포 개최 등 현안사업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생활권별 개발방향과 기능 △도시재생계획의 방향검토 및 권역별 세부기능 재정립 △해안변(330km), 재난취약지의 도시방재기능 강화 △해양과 지하공간의 이용·보전방안 등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 도시계획을 중점 검토한다.
세계적 도심재생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감천문화마을.부산시민이 직접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창구도 마련한다. '부산시민이 부산의 미래를 만든다'는 취지로 130여명의 시민계획단을 운영, 시민이 직접 부산의 미래상과 도시목표, 추진전략을 재검토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의 자문을 거친 뒤 도시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업지연 등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일 방침이다.
김종철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은 도시방재기능을 강화하고, 난개발을 막고 지속가능한 토지 이용을 위한 세심한 검토를 통해 '품격 있는 글로벌 도시' 부산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3-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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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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