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설 편히 잘 쇠셨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5일간의 연휴기간 동안 부산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시민들께서 설명절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연휴를 즐기러 나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태종대와 신선대 등 일부 관광지에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큰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한 연휴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병수 시장은 오늘 정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마음 놓고 편안한 시간을 가지려면 누군가는 긴장하고 수고를 해야 하는데 5일간의 설명절 긴 기간에 나와서 묵묵히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치하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본격적으로 일을 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가가 시작됐다"며 부산시 직원들의 심기일전을 요구했습니다.

그럼, 2월 마지막 주 정책회의 브리핑에 들어갑니다.

부산 어린이 건강증진에 부산시가 팔 걷고 나섰다

건강체육국은 부산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교육청 및 학교급식소와 연계하여 초등학생 건강한 식습관 실천 운동을 추진합니다. 최근 늘고 있는 어린이 당 섭취와 아동 비만 추세 등에 적극 대응하여 아동 식습관을 바로잡아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지킨다는 취지입니다.

부산시에는 10개의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가 있습니다. 각 지역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등 어린이 집단급식소의 영양 및 위생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0개 센터가 현재 관리하고 있는 시설은 총 1,068개소입니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com)가 취재한 부산지역 5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모습.

그동안 영양과 위생관리에 집중해 온 기능을 올해부터는 저염·저당 식단 개발과 보급, 유치원 원장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린이들의 '영양안전'으로까지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싱겁게 먹는 날' 운영과 우수 급식소 선발·표창, 급식소 나트륨·당류 함량 검사 및 표기, 어린이 저염·저당 요리대회 개최 등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하고 어린이 급식 안전 지킴이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복지지수 조사결과 부산시 7개 특별·광역시 중 3위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수준을 보여주는 '교통복지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동편의시설, 보행환경,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교통약자 사고 등 10개 지표를 종합평가해 수치화한 것입니다.

국토교통부가 7대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은 인천과 서울에 이어 교통복지지수가 3위로 높은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교통복지지수가 높다는 것은 교통약자에 대한 인권 보장과 기초적인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동성은 기본적인 행복 추구권과 관계되어 있고, 이동권이 제약되면 여가생활도, 일할 기회를 갖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교통국은 장애인 콜택시인 두리발 택시의 대기시간을 현재의 18분에서 16분으로 2분 단축하여 장애인들의 교통복지 체감도를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노후차량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콜센터 직원 및 택시기사 불친절을 근절하여 이용만족도를 높인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두리발 택시는 그동안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왔던 게 사실입니다. 장애인단체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이번 서비스 개선에 나선 것입니다. 그동안 두리발 택시를 위탁 운영해 온 법인택시조합에 재위탁도 추진합니다.

당신의 뜨거운 애국심을 태극기 달기로 표현해 주세요

올해는 광복 70주년, 제96주년 3.1절을 맞는 특별한 해입니다.

기획관리실은 제96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전역에 태극기 물결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시청사 옥상에 100개의 태극기를 게양하고, 정문 광장에는 태극기 문양의 바람개비 120개를 설치합니다. 차량 부착용 태극기 2,000개를 시 직원들에게 배부하고 3월 1일까지 차량에 태극기를 게양해 운행하도록 했습니다.

시 SNS 매체와 방송, 지하철, 옥외 대형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마음 속 애국심을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로 적극 표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정책회의 스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