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감동시키는 액체, 땀·피·눈물…그들이 보여줬다
부산, 장애인동계체전 종합 5위…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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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속 피 나는 훈련, 매일 쏟아냈던 굵은 땀방울, 눈물의 메달….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부산 선수단이 감동을 선사하며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 부산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당초 목표했던 6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성적을 거둔 쾌거다.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부산 선수단이 종합 5위를 차지했다(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산 선수단의 휠체어컬링 경기와 시상식 모습과 아이스슬레지하키, 바이애슬론 경기 모습).부산 선수단은 지난 9~12일 나흘간 강원도에서 열린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점수 9천112점을 획득했다. 서울, 인천, 강원, 경기에 이어 종합 5위. 17개 시·도의 추천으로 장애인동계스포츠에 기여한 공이 가장 큰 시·도에 수여하는 모범선수단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부산이 수상했다.
부산 선수단은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설상 종목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종목인 휠체어컬링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빙상의 조현민은 혼자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5위 달성에 기여했다.
부산은 이번 대회에 선수단 57명으로 6개 전 종목 출전했다. 부산 이외 전 종목에 출전한 시·도는 서울, 경기, 강원, 인천 등 4개 시·도뿐이다.
이차근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땀과 눈물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장애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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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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