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청년문화 활성화를 뒷받침할 청년문화위원회가 탄생했다.

부산광역시는 9일 대학생, 청년문화기획인, 청년예술인, 영화·영상·콘텐츠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부산의 청년문화를 육성해 지역문화에 참신함을 불어넣고, '청년문화의 메카'로 불렸던 부산의 옛 명성을 되찾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산시 청년문화위원회에는 부산시 문화예술진흥팀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청년문화기획 분야 5명, 문화일반 분야 1명, 공연예술·시각예술·영화영상·콘텐츠 분야 각 2명 등 위촉직 14명이 참여한다. 위촉직 위원은 홍지원(24) 부산청년예술단 단장, 손진현(33) 청소년세계문화페스티벌 기획자, 김혜린(34) 생활기획공간 '통' 공동대표, 김건우(35) 대안문화행동 '재미난 복수' 대표, 안재홍(39)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 정혜련(39) 조각가, 류수환(46)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운영이사, 우연(45) 전 LIG문화재단 기획실장, 서승우(47) 영화의 전당 공연운영팀장, 이동휘(39) 부산국제영화제 마케팅 전문위원, 최용석(35)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 강상현(36) 부산청년 CEO협회 청년창업웹진 '블루진' 제작자, 김성진(42) 부산디자인센터 인력양성팀 차장, 구자영(30) 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 회장 등이다.

부산의 청년문화 활성화를 뒷받침할 청년문화위원회가 탄생했다(사진은 9일 부산시청에서 청년문화위원 위촉식 뒤 가진 기념촬영).

부산시 청년문화위원회는 앞으로 부산지역 청년문화 육성과 지원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자문한다. 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2017년 1월31일까지 2년이며,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부산시는 최근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활동 무대를 이전하려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청년문화 활성화 조례(청년문화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예술인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청년문화위원회 역시 이 조례에 따라 구성했으며, 청년문화 관련 전문가를 추천받아 위원을 선발했다. 특히 부산의 청년문화를 살리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젊고 참신한 인재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지난해 6~12월 지역의 청년문화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부산발전연구원에 연구를 의뢰, '부산지역 청년문화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청년문화 인프라 확충과 인력양성 등 4개 목표와 20개 추진과제를 포함한 청년문화 활성화 사업을 다음달 청년문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표 참조>

□부산시 청년문화 활성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