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웃과 더불어 따뜻하게
부산시, 홀몸어르신·소년소녀가장 등에 성금·품 지원
BS금융·세정 등 기업 성금 잇따라…소외계층에 온정
- 내용
부산 지역사회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 나누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 등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노숙인, 사회복지시설, 쪽방생활자 등에 명절위로비와 합동차례상 비용 등을 지원해 설을 쇨 수 있도록 돕는다. BS금융그룹과 세정그룹 등 향토기업들도 거액을 쾌척, 저소득가정과 소년소녀가장이 따뜻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각 지역마다 각종 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펼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구·군, 저소득층 지원
○…부산시는 설을 맞아 12억원으로 홀몸어르신과 노숙인쉼터,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한다. 부산시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회복지시설 126곳을 방문해 10만~50만원씩 성금·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홀몸어르신 2만4천명에는 5만원씩 명절위로비를 전달하고, 노숙인 쉼터 5곳에 각 54만8천원씩 합동차례상 비용을 지원할 예정.
○…16개 구·군도 따뜻한 설 보내기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특히 각 지역별 유지나 기관, 단체들이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들과 결연을 맺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한다. 각 구·군 간부 공무원과 각 부서 직원들도 관할지역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공동모금회·적십자, 소외계층 도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장호)는 총 5억원으로 저소득가정과 쪽방생활자, 노숙인 등을 돕는다. 저소득가정 8천818세대와 쪽방생활자 748세대에는 각 5만원씩 명절지원금을 전달한다. 설 연휴기간 노숙인 3천600명에게는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김종렬)는 5천750만원으로 저소득가정 2천500세대에 2만3천원 상당의 부식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BS금융·세정그룹 등 성금 이어져
○…향토기업인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지난달 29일 성금 3억원을 부산시에 기탁, 설을 앞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6천 세대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향토기업 세정그룹도 지난달 20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품 4억5천100만원 상당을 쾌척했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장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만나 성금 5천100만원과 의류 4억원 어치를 전달했다.
부산 지역사회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사진은 설을 앞두고 성세환(오른쪽) BS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성금 3억원을 전달하는 모습.지역사회 온정, 뜨겁다
○…부산진소방서(서장 박억조)와 부산진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문병기 시민장례식장 대표)는 지난달 27일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열어 신애재활원 등 부산진구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 250곳에 쌀 10kg짜리 400포를 전달했다.
부산진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지난달 27일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 앞서 가진 기념촬영.○…(사)해운대구장애인협회(회장 김상철)도 지난달 27일 부산은행, 부산디자인센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의 후원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열어 저소득 장애인 가정 200세대에 쌀 20kg씩을 전달했다. 이밖에 부산 곳곳에서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품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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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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