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자긍심 높이고 부산매력 듬뿍 담아
부산이야기 통권 100호
부산 역사·인물·문화·시정 쉽고 재미있게 … 부산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대표잡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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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야기 덕분에 좋은 나들이 코스를 알게 됐어요!" "부산에 대한 정보가 가득해서 정말 좋아요." "부산을 떠난 지 오래인데 오랜만에 고향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부산이야기에 소개된 대구탕 꼭 먹으러 갈 거예요."
부산이야기 독자엽서를 통해 독자들이 보내준 소감이다. 부산의 역사·인물·문화·시정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부산 대표 잡지 '부산이야기'가 통권 100호를 맞았다. 부산이야기는 2000년 7월 격월간지로 창간, 지금은 매월 7천500부를 발간하는 부산 대표 월간지로 자리 잡았다.
2000년 7월 창간 … 부산 매력 알리는 대표 잡지
창간호는 국배판(A4사이즈)규격에 92면 전면 컬러로 5천부를 발행했다. 부산이야기 창간 당시 부산은 개항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인 부산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크고 작은 국제행사들이 계획돼 있었고, 주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내외적으로 부산을 알리기 위한 정책과 시민 동참이 절실한 시기였다. 특히 시정 홍보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한 만큼 평가를 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시사 잡지와 인쇄매체가 쏟아져 나오는 서울과 비교해 부산은 불모지였다. 단순히 시정을 소개, 홍보하는 매체가 아닌 부산의 현안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부산시민과 함께 부산의 꿈을 가꾸고 부산을 알릴 매체가 절실했다.
부산이야기 창간호에는 부산을 알리는 종합 홍보지로서 '부산사람 모두가 함께 만든다'는 발간 취지에 공감한 부산시민, 전문 작가, 기자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부산을 다시 세운다' '부산바다축제' '풍물기행' '대학가 풍습' 등으로 꾸민 창간호에 대한 부산시민의 반응은 뜨거웠다. "부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 "부산을 알리는데 더 없이 훌륭한 잡지다"같은 찬사가 이어졌다. 도서관은 추가 배부를 요구하는가 하면 부산의 주요 서점은 유료판매를 건의하기도 했다. 부산이야기가 부산을 알리는 대표 잡지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10년간 기획·디자인 끊임없이 변화·발전
부산이야기는 2002년 3월 첫 전환기를 맞았다.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을 더욱 널리 알려야했고 5천부 발행으로는 늘어나는 독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부산이야기는 발행부수를 7천부로 늘리고 '부산AG' 고정면과 '부산의 역사공간' '부산의 전시공간' 칼럼을 신설해 지면에 변화를 줬다. 지면혁신과 부수확대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산이야기를 통해 부산을 알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부산이야기는 2004년 다시 변신을 시도했다. 부산시민에게 정보가 되는 부산의 인물, 문화소식을 대폭 확충하는 방향으로 지면을 변화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부산이야기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를 발행했다. 평소 시정소식이나 부산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서도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각장애인들이 부산이야기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를 통해 생생한 부산의 정보를 듣고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2013년 부산이야기는 또 한 번 혁신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기존의 격월간 발행에서 월간으로 발행주기를 단축하고 독자 요청에 따라 7천부에서 7천500부로 발행부수를 늘렸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더 자주, 더 많이 부산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이야기는 창간 이후 10여년간 끊임없이 내용의 변화를 시도하며 부산이야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갔다. '소극장열전' '풍물기행' '포구여행' '가요 속 부산야사' '영화 속 부산야사' 등 부산이야기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부산의 숨은 이야기들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누구보다 부산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2005년 'APEC정상회의', 지난해 있었던 'ITU전권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해마다 찾아오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등 부산의 크고 작은 소식을 빠짐없이 전했다.
부산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부산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부산 부산사람' '부산의 꾼' '차용범이 만난 부산사람' '반갑습니데이' 'Hello! 부산' 등 다양한 인물 칼럼을 통해 부산의 인물들을 소개했다. 부산출신 유명인들이 들려주는 고향 이야기는 '나의 망향가'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은 '나는 부산 갈매기'로 칼럼이름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칼럼이다. 뿐만 아니라 '맛따라 길따라' '부산을 맛보다' 칼럼을 통해 부산의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맛깔나게 소개했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3년 연속 수상
부산이야기는 내용만큼이나 디자인도 세련되게 변신했다. 2007년 제호의 서체를 보기 좋고 읽기 좋게 바꾸고 그래픽과 그림으로 꾸몄던 표지를 부산의 특징이 잘 담겨있는 사진으로 대체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부산의 매력을 눈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 것. 지면 편집도 더욱 간결하면서도 여백의 미를 강조, 통일성을 높여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변화를 거듭한 까닭에 부산이야기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기획취재를 통한 효과적 시정홍보, 스토리가 있는 기획, 콘텐츠 성격에 맞는 편집 디자인으로 부산을 알차게 알렸으며, 부산시민의 꿈과 희망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해 24회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전국 공공기관, 공·사기업, 기관·단체가 발행하는 3천여 종의 홍보잡지를 대상으로 심사, 최고 잡지에 수여하는 이 분야의 유일한 상이다. (사)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한국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보도사진가협회, 한국잡지협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이 후원한다.
부산이야기는 시민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독자마당'은 부산시민들이 직접 보내온 시, 수필 등을 '독자 사진'은 시민들을 행복한 일상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독자엽서를 통해서는 부산이야기를 읽은 소감을 비롯해 부산이야기에 바라는 점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부산이야기는 부산시민 모두의 이야기다. 부산이야기는 아름다운 부산사람들의 숨결이다. 부산이야기는 앞으로도 부산의 명소·역사·인물·문화 등 아름다운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발굴 소개하기 위해 열정을 쏟을 것이다. 100호를 넘어 200호, 300호까지 부산 시민 곁에 오래오래 함께 할 것이다.
- 작성자
- 이한주
- 작성일자
- 2015-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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