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관광 ‘산업’으로 크게 키운다
항노화·바이오·임상시험·헬스케어 집중 육성
대구·경주·경남 산청과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
- 내용
-
부산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009년 2천419명에서 2010년 4천106명, 2011년 6천704명, 2012년 9천177명, 2013년 1만1천22명으로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환자 유치사업등록 의료기관이 모두 288곳,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98곳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 찾은 외국인 환자 급증
부산광역시가 '의료관광' 분야를 '의료관광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해외환자 유치 중심의 '의료관광'을 항노화, 바이오, 임상시험, 헬스케어소재 등과 접목해 산업화하고 부산 인근 도시와는 협력을 강화해 보다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병원에서 치료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치료와 관광을 융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0년 싱가포르와 방콕에 이은 아시아 3대 의료관광도시로 발돋움해 의료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역의 의료관광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대규모 개발 예정지(동·서부산, 도심 지역 철도부지 이전 대상시설) 내에 국내외 유명병원, 제약사, 의료관광호텔 유치에 나선다. 의료산업 전반의 정책 제안, 결정, 심의 등을 컨트롤하는 '부산 의료관광추진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의료, 관광, 호텔, 관련기관, 대학, 수도권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산 의료관광추진협의회'는 의료관광 관련 주요 정책 제안, 의료관광 사업 심사 평가·자문, 의료 인프라 육성 등 부산시의 의료관광 정책 전반에 대한 결정 및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부산 의료관광추진협의회 구성
부산시는 인근의 경주, 산청, 대구 등 영남권 지자체와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영남권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융합해 '단기 체류형 의료관광'에서 '장기 체류형 부산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남 산청(양·한방, 체험관광) △경주(신라고도, 문화관광) △대구(한방, 모발) 등의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민간분야 교류와 협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권 의료관광 클러스터(동부산, 도심권, 서부산권)와 광역권 의료관광클러스터 동시 구축으로 의료관광산업의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광역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이 구체화하면 부산의 4천800여개 의료기관, 해양관광자원, 백화점, 쇼핑 인프라 등의 장점에 대구의 모발이식·한방산업, 경주의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 산청의 한방약초체험여행 등을 연계한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영남권 전체의 의료관광산업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들 지자체와 공동으로 의료관광 설명회, 팸투어, 전시회 등 해외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태근 부산시 의료산업과장은 "전국의 해외환자 유치는 수도권 비율이 약 80%로 편중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수도권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부산 인근 지자체간의 장점을 서로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는 광역권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65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