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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애플, 구글 같은 기업 부산에서도 만들자

2015년 1월 5일 부산시 시무식

내용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화평이 가득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부산시는 전 직원이 함께 한 새해 시무식을 개최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에서도 애플이나 구글,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을 만들고 부산의 도시경쟁력이 세계 50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서 시장이 새해 아침 부산시 직원들에게 당부한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올해는 양의 해입니다. 양은 서로 잘 화합하는 동물이라 무리를 지어서 평화롭게 사는 동물이죠. 하지만 한 번 고집을 피우면 목숨까지 걸 정도로 막 들이받기도 한다고 해요. 소통과 화합 그리고 고집스러운 추진력, 올해 우리도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양과 같은 자세로 임했으면 합니다.”

부산시는 1월2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힘차게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30년까지 부산 도시경쟁력 세계 50위권에 진입시켜야

“지난해 민선 6기 출범 이후 180일 동안, 우리는 시민들과 약속한 일을 추진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일자리 창출, 시민안전, 도시재생 그리고 서부산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을 펴는 공무원이 우대 받도록 인사혁신도 단행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조직과 새로운 사람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입니다.

올해는 ‘위대한 부산의 새 시대’를 여는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30년까지 부산의 도시경쟁력이 전 세계 5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도시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정주여건, 도시환경과 접근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표와 지수를 세계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부산 경제 체질을 바꾸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자

“2015년은 부산의 경제체질을 바꾸는 원년으로 삼아야 합니다. 사람과 기술, 그리고 문화로써 부산의 경제체질을 바꾸고 이를 토대로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바뀌어 나가도록 TNT 2030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갑시다.

특히 올해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조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들을 부산에 모으고 부산이 글로벌 창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부산에서도 애플과 구글, 그리고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창업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부산에 모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작업부터 서둘러야겠죠. 창업생태계의 핵심은 창업 공간, 돈, 그리고 지원체계입니다. 첫째 ‘창업 공간’은 센텀시티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경대에 조성되는 University Research Park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둘째는 ‘돈인데요, 이미 우리는 사물인터넷(IoT)분야에서 시스코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하는 IoT펀드, 영화영상콘텐츠 분야에서는 중국의 완다그룹과 함께 펀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우리 시가 조성하고 있는 700억원의 글로벌 벤처 투자 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시와 시스코, SK텔레콤의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모습.

연내에 지역에 창업투자회사도 유치하고 창업관련 엔젤펀드의 네트워킹도 강화해서, 부산에 가면 창업자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도록 해서 창업에 꿈을 가진 젊은이들이 부산에 모여들도록 해나갑시다.”

안으로 수도권에 대응하고, 밖으로 부산의 경제영토 넓혀야

“대내적으로는 경제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부산의 경제영토를 늘려 나가야 합니다. 사람, 자본, 산업이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지금의 체제를 바꾸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올해부터 부산-울산-경남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서로가 가진 ‘강점 산업’을 연계하고 서로가 가진 자원을 같이 쓰면서 부울경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울경 과학기술원’ 문제부터, ‘2028올림픽 부울경 공동개최’까지 구체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환동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부산은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중심지이자, 환황해와 환동해의 결절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경제권의 인적, 물적 교류의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향후 환동해권 나진항을 통한 대륙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부산항을 글로벌 복합물류 항만으로 키워나가고, 나진항 건설에 지역기업의 진출을 도모해야 합니다. 부산항에서 나진항에 이르는 새로운 항로 개설에 우리시가 적극 참여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동북아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갑시다.”

올해는 가덕 신공항 건설의 분기점이 되는 해

“가덕 신공항이 아주 중요한 현안인데요, 올해는 가덕 신공항 건설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부산항이 글로벌 항만으로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기여했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는 것처럼 가덕 신공항이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역이기주의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설계하는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중앙정부 또한 이를 방조해서는 안 됩니다.

신공항 건설에 정부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또다시 지역갈등으로 국력낭비만 초래한다면 민간자본을 활용한 가덕 신공항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입니다. 투자자의 구성이나 운영방식까지 21세기를 대표하는 공항으로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공항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합시다.”

시민의 마음으로 문제를 찾고, 시장의 마음으로 업무를 해결하라

“이제 오늘부터 새로운 조직 속에서 새로운 업무가 시작되는 만큼 직원 여러분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다잡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의 입장으로 돌아가 문제를 찾고 여러분 모두가 시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 나가 전문가를 만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소통을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시민들이 원하는 해답을 찾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조그마한 변화와 노력이 시민들에게는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시고, 부산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의식을 더욱 높여나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에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변화와 도전을 계속합시다.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의 실현을 앞당겨나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5-01-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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