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저소득가정 1천340여 가구의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무상교체에 나선다(사진은 지난 3월 서민아파트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노후주택 1,340가구 전기시설 개선
한국전기안전공사, 적극 지원 나서

부산광역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저소득가정 1천340여 가구의 전기설비를 무료로 개선해 준다. 지난 3~7월 저소득가정 4천185가구 전기설비를 무료로 개선해준 데 이은 2차 사업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12월11일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아파트에서 거실전등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 엄마가 아이 셋을 품에 안은 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낡고 오래된 서민아파트와 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사하구 장림1동 1천340여 가구의 전기 절연과 접지, 누전차단기, 개폐기, 옥내 배선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안전점검 결과 낡고 오래된 누전차단기, 개폐기, 콘센트 등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해 줄 방침이다.
※문의 : 도시정비담당관실(888-3332)

부산119가 화재에 취약한 저소득 홀몸어르신 7천290가구의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했다(사진은 지난달 12일 화재보험 가입증서 전달식 뒤 가진 기념촬영).

홀몸어르신 7천 가구 화재보험 가입
부산119, 안전기금 6,400만원 지원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화재에 취약한 저소득 홀몸어르신 7천290가구의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만에 하나 화재 발생으로 집을 잃고 오갈 데 없이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 등이 십시일반 모은 119안전기금 6천400만원으로 홀몸어르신들의 화재보험 가입비 전액을 지원, 지난달 12일 보험 가입증서를 전달했다.
이 보험은 화재 발생 때 도배, 장판, 싱크대, 가재도구 등에 한해 복구비를 1천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보장기간은 1년이지만, 만료 뒤에도 연장할 방침.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119안전기금을 조성, 화재피해 주민들의 생활터전 복구와 재활 등을 돕고 있다. 저소득 홀몸어르신 집에 불이 날 경우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화재보험 가입 지원 대상도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환경공단 직원들이 월급을 쪼개 '사랑의 연탄' 1만2천장을 기부했다(사진은 지난 3일 남구 우암동에서 연탄 나누기 행사를 앞두고 가진 기념촬영).

부산환경공단 '사랑의 연탄' 기부
직원 월급 쪼개 1만2,000장 배달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철형) 직원들이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1만2천장을 기부했다.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온정의 손길을 보탠 것.
공단 직원들은 매달 월급 일부를 모아 연탄 1만2천장을 마련, 지난 3일 부산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남구 우암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누기' 활동을 펼쳤다.
부산환경공단 봉사단체인 '환경사랑봉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철형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이 참여, 우암동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정 4천 세대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철형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오늘 배달한 연탄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