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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51호 시정

부산행 컨테이너선박 '불산' 누출 119특수구조대가 대형사고 막았다

내용
지난 14일 부산으로 오던 대형 컨테이너선박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은 부산119 특수구조대원이 사고선박에서 안전조치를 하는 모습).

지난 14일 부산으로 오던 대형 컨테이너선박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불산이 누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부산119 특수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초동대응과 안전조치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산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불산 누출 신고를 접수한 시각은 지난 14일 오후 6시42분. 중국을 출발해 부산으로 오던 싱가포르 국적 5만t급 컨테이너선박에서 오전 9시경 불산이 누출됐다는 것. 이 배는 다음날 새벽 2시 부산신항에 입항 예정이었지만, 사고로 가덕도 8마일 앞 공해상에 대기 중이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화학사고 전문 특수구조대원 7명을 사고 선박에 급파했다. 항만소방서 소방정을 타고 출동한 특수구조대원들은 15일 오전 8시14분 사고선박 승선에 성공, 즉시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뒤 불산 누출 현장에 중화제를 집중 투입했다. 불산 누출사고 26시간 만에 초동안전조치를 마친 선박은 16일 0시 부산신항 4번 선석에 입항했다. 대기하고 있던 부산119 특수구조단과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본부, 화학구조대원들은 즉시 화학물질검측장비를 통해 누출된 불산의 농도를 확인하고, 컨테이너 환기구를 통해 영상 탐지기를 넣어 내부 상황을 확인했다. 그 결과 내부 용기 상단에 파손된 4곳을 확인, 봉인작업 후 내부에 남아있던 불산을 다른 용기로 옮겨 담았다. 누출된 불산은 환경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했다.
이에 앞서 부산해양항만청은 사고선박의 부산 입항을 금지하고, 부산시, 부산해경,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환경부,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등과 합동으로 선박에 대한 안전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중국에서 불산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를 컨테이너에 싣는 과정에 고정을 하지 않아 용기가 파손되면서 불산 100㎏ 정도가 누출된 것. 이 선박에는 불산을 실은 컨테이너 5개가 있었으며, 컨테이너 1개에는 불산용액(불산 55%+물 45%) 1.1t을 담은 플라스틱용기 18개가 실려 있어 안전조치가 늦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10-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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