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복구 끝내자” 민관군 혼신
이재민 집에서 추석 쇠게… 5만5천명 열흘째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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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관군이 역대 최악의 수해 복구를 위해 휴일도 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구·군 공무원, 군인·경찰, 소방대원, 국민운동단체 회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5만5천여명은 지난 25일부터 열흘째 수해 복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휴일도 잊고 기장군 등 수해를 입은 지역에서 굴삭기, 덤프, 포크레인, 트랙터 같은 장비를 동원해 파손된 도로, 범람한 하천, 무너진 경로당, 막힌 하수시설, 산사태 등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택 침수로 인근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이재민들이 추석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침수주택을 찾아다니며 대청소와 가재도구 세척, 빨래 등도 적극 돕고 있다. 수해지역 방역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민관군의 집중적인 복구작업으로 지난 1일까지 동래·연제·금정구의 침수주택 복구를 완료했고, 피해가 가장 큰 기장군도 침수주택 90% 이상을 복구했다. 수해를 입은 사유시설 5천534곳 가운데 5천383곳, 공공시설 1천852곳 가운데 859곳의 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 총 복구율은 85%를 보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달 26일 수해복구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연일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산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해상황을 설명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기장군 장안읍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직접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 관련 콘텐츠
- 민관군 5만5천명 휴일도 수해복구 구슬땀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9-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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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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