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틀 이음새에 테이프 붙여야
안전 또 안전 부산 - 태풍 대비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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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너구리가 최대 풍속 초속 51m의 중형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9~10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태풍피해를 줄일 수 있는 행동요령을 소개한다.
□태풍 도착 전
태풍이 근접했을 때 계곡, 하천 주변에는 절대 가까이 가지 않는다. 상류에 폭우가 내려 급작스럽게 늘어난 물에 쓸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안가는 해일과 침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하 시설물 근처에는 가지 않는다. 창틀과 유리 사이 고무나, 실리콘 등 채움재가 벌어져 있으면 강한 바람에 흔들려 유리가 깨질 수 있으므로 이음새에 테이프를 붙여 유리를 고정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흔히 알려진 젖은 신문지나, X자 테이프 등은 창틀과 유리창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경우에는 별 소용이 없다. 유리창이 깨졌을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유리에 안전 필름을 붙이는 것도 좋다.
각 가정은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하고, 저지대는 펌프 같은 배수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또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양초 등을 챙겨 두는 것이 좋다. 가게나 영업장은 간판 등 옥외부착물을 단단히 묶어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한다.
□태풍이 닥쳤을 때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을 때는 외출을 삼가고 스마트폰, 라디오, TV 등을 통해 태풍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천둥이나 번개가 칠 때는 큰 건물 안으로 피신해야 한다. 만약 집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 즉시 전기를 차단하고, 가스 밸브를 잠근 후 대피해야 한다. 물이 불어 고립되었을 때에는 지붕이나, 높은 곳으로 피해,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전기시설이 고장났을 경우 수리하지 말고,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급할 때는 119에 신고해야 한다. 운전 중 태풍을 만난다면 평소보다 더욱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 물에 잠긴 도로나 개울, 해안도로나 잠수교는 피해 안전한 도로로 돌아가야 한다. 폭우가 내릴 때에는 평소보다 20~50% 천천히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평소의 1.5배 이상 길게 유지해야 한다. 폭우가 내릴 경우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긴급상황에 반응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4-07-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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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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