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공식 취임 전부터 일자리창출 등 공약 실현을 위해 직접 뛰며 시정 챙기기에 열의를 쏟고 있다. 지역사회의 원로 전문가들과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학계·경제계는 물론 문화예술종교계, 시민단체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만나 '조언' 듣기에 나선 것.

서 당선인은 김석준 교육감 당선인과 교육 현안을 논의한 데 이어 부산지역 15개 대학 총장, 산학협력단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난 20일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부산지역 대학 총장, 산학협력단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병수 당선인이 이끄는 민선 6기 임기는 오는 7월1일 시작한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오거돈 후보의 공약 일부도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서 당선인과 대학 총장들의 간담회에선 부산시와 지역 대학의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대학 총장들은 서 당선인에게 부산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요청을 쏟아냈다.

서 당선인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재중, 김무성, 김정훈 의원 등 새누리당 부산시당 의원들과 당정회의를 가졌다. 부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배재정 의원들과도 조찬회동을 가졌다. 서 당선인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신공항 건설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사업 추진 △서부산권 글로벌시티 조성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등 주요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시 예산 확보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서 당선인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임스 김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대표와 조찬간담회를 열고 MS데이터베이스 센터의 조기 부산 설립과 부산시 일자리창출위원회 산하 대기업 유치단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