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 한내마을 20번째 ‘행복마을’
마을공동체 복원… 빈집 리모델링 ‘복 카페’·문화교실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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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각 지역의 낙후마을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이 사업 역시 '산복도로 르네상스'와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부산 사상구 덕포1동 덕포시장 인근 한내마을은 최근 '복이 있는 카페'와 문화교실 문을 열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20번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결실. 한내마을 주민공동체가 행복센터로 운영하는 이 카페와 문화교실은 사상로 277번길 22-12 일대에 304㎡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시가 7억4천800만 원을 들여 낡고 오래된 빈집 3채를 매입, 카페(50.2㎡)와 프로그램실(48.7㎡), 노천마당(135㎡) 등으로 리모델링한 것. 비영리 주민공동체인 한내행복마을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있다.
부산의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사진은 20번째 행복마을인 사상구 덕포동 한내마을에 들어선 '복이 있는 카페' 전경).'복이 있는 카페'는 주민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어 커피와 차, 음료 등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모두 따뜻하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공익사업에 쓸 예정이다.
'한내마을 문화교실'은 덕포시장 상인과 어르신, 주부, 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환 한내행복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카페 운영 등으로 얻는 수익은 모두 이웃돕기 등 공익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연계 물류사업과 복지사업 등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2010년부터 복권기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낙후지역의 공동체 복원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지 환경을 개선하는 재생사업. 한내마을은 지난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20개 행복마을 만들기를 추진했으며, 앞으로 20개 마을을 더 행복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6-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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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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