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인증 ‘안전도시’ 위상 드높여
국내외 안전 전문가 부산서 ‘연차대회’ 개최 … 세월호 관련 해양안전 토론 펼쳐
- 내용
-
부산광역시가 세계가 공인한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국민 안전의식과 재난대응시스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안전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였다. '제7차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가 지난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대도시에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부산시는 레이프 슈반스트롬 WHO안전도시협력센터장으로부터 안전도시 공인패를 전달받았다. 현재까지 세계 33개국 317개 중소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광역시 단위로는 부산시가 세계 최초다. '아시아 안전도시 연차대회'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공인받은 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열며 안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부산은 지난해 12월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받아 개최지로 결정됐다.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 안전도시 연차대회'에 참석한 허남식 부산시장이 국제안전도시 공인패를 전달받았다.이번 행사에는 20개국 60개 도시에서 안전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노인 안전, 학교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손상감시체계 등 15가지 주제와 관련한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시는 당초 광역시 단위의 세계 첫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게 되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 분위기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세부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초청인사를 줄이고, 식전 축하행사를 '안전기원제'로 변경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14일에는 '해양안전 핫이슈'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단 및 개선방안 세월호 참사 구조적 원인과 재난대응체계의 한계 등 다섯 가지 주제의 연구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외국 참석자들이 부산의 안전 관련 현장을 직접 찾아 토론하는 '현장 방문 세미나 프로그램'을 감천 문화마을에서 진행한다.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와 마을 곳곳에 설치된 안전장치 시설현장을 둘러본 뒤 안전도시협력센터의 공인 안전학교인 개화초등학교에서 학교안전 상황을 둘러본다.
※문의 : 안전총괄과(888-3555)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4-05-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2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