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119, 초·중·고교서 ‘안전수업’
교사·학생 대상 재난·안전사고 대처법 등 교육
- 내용
부산119가 학생·교사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와 세월호 침몰 사고 같은 대형 재난·안전사고로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7일 연제구 연산동 시민안전체험장에서 초등학교 교사 101명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재해 대처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해양사고 대처 요령과 학교 실험실 화재 사례 등을 소개하고, 옥내 소화전·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 실습, 열·연기·지진 대피 체험 등을 진행했다. 오는 24일에도 초등
부산119가 학생·교사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은 부산진소방서가 관할 초·중학교에서 동영상을 활용해 실시하는 ‘안전수업’ 모습).교사 101명을 대상으로 재난·재해 대처 행동요령을 교육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부산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소방서별로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수업’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진소방서는 남부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매달 첫째 수요일을 ‘학교, 소방안전교육의 날’로 지정, 지난 2일부터 관할지역 초·중학교 62곳에서 안전교육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학교수업 시작 전 각 교실에서 동영상을 통해 위급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화재예방, 응급처치요령,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매달 한 차례 이상 정기적인 ‘안전수업’을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백승기 부산진소방서장은 “각 학교의 요청으로 수동적으로 실시해온 기존의 소방안전교육을 능동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안전수업’을 시작했다”며 “학교마다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재난·재해 대응요령을 반복 교육함으로써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4-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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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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