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 위협 슬레이트 지붕 철거
올해 1천400가구 철거·처리비 288만원 지원
저소득 100가구에 새 지붕 설치비 추가 지원
- 내용
발암물질인 석면이 많이 섞여 있어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슬레이트 지붕이 부산 도심에서 차츰 사라진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43억8천200만원을 들여 낡고 오래된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처리를 돕는다. 슬레이트 지붕 1천400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288만원까지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 100가구에게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와 별도로 새 지붕 설치비를 1가구당 350만원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희망하는 가구는 소재지 구·군 환경(청소)위생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 석면을 10∼15% 함유하고 있어 내구연한 30년이 지나면 석면 흩날림으로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부산에는 총 4만7천572동의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있으며, 그 중 89%인 4만2천135동이 주택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2012년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 중·장기계획'을 수립, 2021년까지 10년간 총 1만7천616가구에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키로 했다. 새 지붕 설치비에 대한 부담으로 사업에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에는 2016년까지 매년 100가구씩 총 500가구에 지붕 설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환경보전과(888-495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2-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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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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