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연제구 일대에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공부방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지난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행복학습공간 발굴단'이 찾아낸 관할 36개 공간을 '똑똑 플레이스'로 지정, 지정서와 명패 수여식을 가졌다.

'똑똑 플레이스'는 공공기관이나 병원, 카페, 기업체 등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지정된 날에 다양한 강의를 할 수 있는 공부방으로 기부한 공간. 이 장소에서는 연제구가 운영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배달강좌, 평생학습 동아리 모임 등을 할 수 있다.

연제구는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여서 각종 강좌가 많지만, 학습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역주민 13명으로 구성한 '행복학습공간 발굴단'을 발족,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이용시간이 적은 유휴공간 발굴에 나섰다. 지난 한 달 동안 후보지 70곳을 찾아내고 협의를 거쳐 36개 공간을 확보, '똑똑 플레이스'로 지정한 것.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공부방 '똑똑 플레이스'는 학습의 문을 여는 '똑똑', 이웃과 소통하는 '똑똑', 나의 발전을 위한 '똑똑'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똑똑 플레이스' 현황과 이용 신청은 연제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www.yjedu.kr)에서 다음달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연제구 '똑똑 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