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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12호 시정

‘부산영화’ 흥행몰이…한국영화 전성기 이끈다

용의자·친구2·변호인·깡철이·국제시장·군도…
부산 촬영 영화·드라마 지난해 78편…‘영화도시’ 위상 우뚝
곽경택·윤제균·윤종빈·김휘 등 부산 출신 영화감독 맹활약

내용

'부산영화'들이 대박 행진을 벌이며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해운대' '도둑들' 이 1천만 흥행가도를 달린데 이어, 최근 개봉한 부산영화들도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하며 관객몰이 중이다.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사람 이야기를 부산에서 촬영한 '변호인'은 개막 3주째 정상을 지키며 지난 5일 누적 관객수 786만명을 기록, 8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고난도 액션 신을 촬영한 '용의자'도 지난 5일 31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영화 '변호인', '용의자', '친구2' 포스터.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촬영을 마치고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도 흥행 기대 작으로 꼽히고 있다. 영화 '해운대'로 1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 '국제시장'(황정민·김윤진 주연)과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흥행감독 대열에 들어선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 '군도:민란의 시대'(하정우·강동원 주연) 등이 대표적. '국제시장'은 기장 도예촌 부지에 1950년대 국제시장 세트를 만들어 촬영을 마쳤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찍었다.

왼쪽부터 영화 '신세계', '깡철이', '군도' 포스터.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잇달아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부산으로 영화·드라마·CF 촬영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덩달아 부산은 아름다운 풍광과 화려한 야경, 낡은 옛 골목과 첨단 마천루까지 두루 갖춘 도시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영화도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도시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부산광역시·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CF 등 은 모두 78편. 장편극영화 24편, 드라마·CF 등 영상물 54편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2년 61편에 비해 27%나 급증한 것이다.

장편극영화의 경우 촬영편수는 전년도와 같지만, 촬영일수가 382일에서 514일로 132일이나 늘었다. '친구2' '깡철이' '국제시장' 등 부산 올 로케이션 작품이 많아 자연스럽게 촬영일수가 크게 증가한 것. 안권태, 곽경택, 윤제군, 윤종빈, 김휘 등 부산 출신 감독이 맹활약을 펼치며 부산을 스크린에 담은 것도 큰 이유다.

무엇보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의 면면이 화려하다. '변호인' '용의자' '친구2' '신세계' 같은 작품들이 부산을 촬영지로 선택해 흥행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흥행 기대작 대부분이 부산영화다. '국제시장'과 '군도'뿐만 아니라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협녀:칼의 기억',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해무', 임권택 감독의 '화장' 등도 부산에서 촬영을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한 드라마·CF 등 영상물은 촬영편수가 전년도 37편에 비해 48%나 늘었다. 특히 바다와 마천루가 어우러진 해운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는 CF·영상물 촬영이 대거 몰렸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영상물 촬영도 8편이나 된다. 세계적 뉴스채널인 CNN 등도 부산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의 아름다운 매력과 영화제작 인프라를 선호하는 감독들이 늘어나면서 영화·드라마·CF 촬영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며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 지원 같은 특별 지원프로그램 운영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1-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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