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의료분쟁 상담실 “괜찮네~”
올해 첫 운영 176명 상담…내년 상설 상담소 설치 검토
- 내용
부산광역시가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의료분쟁상담실<사진>이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직원 2명을 지원받아 매달 한 차례 무료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 지난달까지 부산시민 176명이 상담실을 찾았으며, 이들은 평균 34분 동안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에 관해 상담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직원들은 상담실을 찾는 부산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사고 조정·중재 신청 서류를 검토해 주고, 의료사고 감정 서비스도 제공했다. 실제 의료분쟁 조정(중재)건수도 16건에 이른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해 4월8일 국민에게 신속한 의료분쟁 상담과 분쟁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 하지만 사무실이 서울에만 있어 부산시민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시민이 편리하게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청사에서 부산상담실을 운영했다. 부산시민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터 오후 4시까지 의료분쟁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직원을 지원받는 형식이 아닌 상설 상담소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식의약품안전과장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상담실 운영으로 부산시민들의 의료사고 조정·중재 신청이 편리해지고 비용도 최소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부산에 상설상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식의약품안전과(888-3941)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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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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