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 화재 아파트 무료 복구
허남식 부산시장 화재 현장 방문 지원대책 논의
향토기업 경동건설 재원 기부…비용 전액 부담
- 내용
지난 11일 불의의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모두 불탄 북구 화명동 아파트를 부산의 향토기업인 경동건설이 무료로 복구해 주기로 했다.
부산광역시는 기업이나 건축가의 기부로 어려운 이웃 집을 고쳐주는 ‘희망나눔 HOPE’ 사업’을 통해 화재 아파트를 복구키로 하고, 경동건설이 재원 기부자로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복구비용 전액을 경동건설이 부담키로 한 것.
경동건설이 지난 11일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진 북구 화명동 아파트를 무료로 복구해 주기로 했다(사진은 화재로 모두 불탄 아파트 내부를 정밀조사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3일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한 후 직접 사고현장을 찾아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대책으로 ‘희망나눔 HOPE 사업’을 제안했으며,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이 기부의 뜻을 밝혔다.
부산시와 경동건설은 화재 아파트의 빠른 복구를 위해 정밀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술적 방법 등을 논의 중이다.
'HOPE(House of People's Empowerment) 사업'은 서민 주거역량 강화를 위한 집이라는 의미로, 건축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사업이다.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은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부산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남구 문현동 홀몸어르신 주택을 지어주는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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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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