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폐선 미포~송정 구간 안전시설 설치 후 내년 3월 개방
부산시, 철도시설공단과 협의
- 내용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해운대 미포~송정 구간이 내년 3월 활짝 문을 연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는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벌인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9일 폐선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당초 시민안전을 위해 폐선부지를 공원 조성사업이 끝나는 2020년까지 폐쇄키로 했다. 그러나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미포~송정 구간 철로를 거닐며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개방 요구가 잇따라 부산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거쳐 우선 안전시설을 설치한 후 조기 개방키로 했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포∼송정 4.8㎞ 구간은 추락 위험지가 많아 난간 등 안전시설이 없을 경우 시민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 때문에 내년 2월 말까지 안전시설 설치 기간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이와 함께 해운대 올림픽교차로∼미포 4㎞ 구간의 철로와 침목 철거작업을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부산시는 해운대 폐선부지를 자전거길, 산책로, 녹지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 오는 2015년 3월 준공 구간부터 단계별로 개방할 계획이다.
김인환 부산시 시설계획과장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포~송정 구간은 경관이 뛰어나 주말마다 많은 시민들이 산책하고 싶어 하는 부산의 명소"라며 "조속히 안전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인 만큼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12-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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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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