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 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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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환 전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한 9명이 올해 부산시 문화상을 받는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제56회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 오는 13일 시상한다. 수상자는 문학, 대중예술, 인문과학, 자연과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체육, 언론·출판 등 9개 분야 9명이다.
문학 부문에는 1977년 등단 이후 줄곧 부산 문단을 지켜오며 지역문화운동의 중심에 섰던 강영환 전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 전 회장은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회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아 출범시키고 초대, 2대, 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인문과학 부문에는 서치상 부산대 교수를 선정했다. 그는 부산 문화재 조사·발굴·지정 등 지역 건축유산의 문화재 지정에 대한 학술적 근거와 범어사에 대한 전국 최초 일제 잔재 청산작업의 학술적 근거를 제시했다.
자연과학 부문에는 강신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장을 선정했다. 강 회장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7대 원장과 부산 소재 관련 기관장을 역임하면서 부산테크노파크 부설 하이테크부품소재연구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의 기초원천기술 확보에 이바지했다.
공연예술 부문에서는 최은희 경성대 교수를 선정했다. 최 교수는 1985년 부산 최초 민간한국무용단체인 '춤패 배김새'를 창단했으며, 한국무용협회 부산시 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 무용제를 유치해 부산지역 창작춤 활성화에 기여했다.
1964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48년 동안 지역 화단을 지키며 오직 작품 활동에만 전념해 온 서상환 화백은 시각예술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통예술 부문 수상자는 김귀엽 부산구덕민속예술보전협회 이사장이, 대중예술 부문에서는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원장이, 체육 부문에서는 1972년부터 현재까지 38여 년동안 부산 엘리트육상 지도자로 활동한 신순철 부산체육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이, 언론·출판 부문은 KNN 김영일 상무이사가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6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한다. 올해 시상식은 부산MBC가 생방송할 예정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2-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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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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