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전국 대학생배움터로…
청년 서포터즈 110명 발대… 마을 살리기 배우며 자원봉사
연세대 대학원생 30명, 사흘간 머물며 사회공헌실습 체험
- 내용
부산 산복도로가 전국 대학생들의 배움터로 변신하고 있다. 부산과 서울의 대학(원)생들이 세계적인 도시재생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는 부산 산복도로 마을 곳곳을 찾아, 활동가들로부터 직접 마을 살리기 과정을 배우고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전국의 학생들이 세계적인 도시재생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는 부산 산복도로를 찾아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11일 부산예술영재교육원 중학교 학생들이 서구 동대신동 닥밭골마을 골목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재능기부 자원봉사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부산지역 대학생과 청년일자리사업단 등 110명이 참여하는 '마실지기(마을 살리기) 프로젝트 청년 서포터즈'가 지난 7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대상구역을 오는 31일까지 돌며 마을 살리기 현장학습과 함께 각종 조사, 행사 지원에 나선다. 청년 서포터즈들은 동구 산복도로 '오색빛깔행복마을'을 시작으로 20여개 마을을 찾아 마을활동가로부터 마을 살리기 추진과정에 대해 배운다. 각 마을의 주민쉼터이자 공동작업장 역할을 하고 있는 '행복센터' 등 거점시설 운영실태와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 마을 소식지와 지도도 직접 만든다. 마을축제·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같은 봉사활동도 펼친다.
'마실지기 프로젝트 청년 서포터즈'들이 지난 7일 발대식 뒤 가진 기념촬영.서울 연세대 경영대학원생 30여명은 지난 8∼10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사회공헌실습에 나섰다. 이들은 감천문화마을 커뮤니티시설인 '감내어울터'에 본부를 두고, 사흘간 마을 곳곳의 낡고 오래 된 주택 도색, 골목환경 정비 등 사회공헌실습을 체험했다. 연세대 경영대학원생들은 (사)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마을주민들과 파트너십도 돈독히 형성해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 산복도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산복도로의 매력을 찾는 '2013 부산 힐링 대장정'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이 각 분야 예술가들과 함께 산복도로 마을을 돌아보는 행사다. 예술가들의 즉흥 행위예술, 힐링콘서트 등도 즐길 수 있다. 힐링 대장정 참가비는 7만5천원, 홈페이지(www.k-healing.net·02-3667-5425) 참조.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8-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9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