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모래축제’ 상표등록 한다
정부 선정 3년 연속 우수축제… 문화 콘텐트 차별화 전략
- 내용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축제인 '해운대모래축제'가 해운대만의 고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해운대모래축제의 독창성과 대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축제 명칭에 대한 상표등록 추진에 나섰다.
최근 일부 자치단체에서 어렵게 개발한 축제나 관련 문화 콘텐트를 무분별하게 모방해 본래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고유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는 지적소유권 확보 차원에서 해운대모래축제에 대한 상표등록 방침을 결정했다.
'모래'라는 친환경 소재를 축제와 접목시켜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는 해운대모래축제는 정부지정(문화체육관광부) 3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지난 6월 초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9회 축제에는 17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해운대구는 상표등록과 함께 내년에는 보다 특색 있고 다양한 문화 콘텐트로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모래축제를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모래축제 상표등록을 완료하면 대외 인지도와 축제 명성에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을 보유한 다른 지자체의 유사축제 모방을 사전에 차단해 관광특구 해운대만의 고유 브랜드로 개발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8-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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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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