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걷기 좋은 도시’ 팔 걷어
보도전담팀 신설…침하·파손 등 신속 복구
- 내용
거리를 걷다 보면 짜증나는 일이 많다. 울퉁불퉁한 보도, 비 온 뒤 물이 고여 있는 보도, 잦은 보도블록 교체 공사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더 이상 이런 문제로 짜증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도 관리에 직접 나선다. 부산시내 보도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보도환경 개선팀'을 신설, 가동에 들어간 것. 이를 통해 각 구·군에 맡겨 놓았던 보도 관리를 통합, 시민이 불편을 겪는 보도환경을 신속히 개선하고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방지한다.
부산시는 우선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등 편의를 위해 보도의 요철, 침하, 파손 등을 신속히 복구할 방침.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불량한 보도를 신고하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부산시내 전역에 대한 보도블록 설치 마스트플랜도 수립, 도심·서부산·동부산·해안·공원·유원지·대학·산복도로권역마다 보도블록의 재질과 디자인, 색상 등이 통일성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역사적인 건물이나 유원지, 공원 주변에는 이야기가 있는 '테마보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과와 시민단체 등의 자문을 받아 참신한 보도블록 디자인을 개발하고, 집중호우와 강추위에도 미끄럼방지 등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보도블록을 사용토록 시공 매뉴얼도 만들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8-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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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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