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르네상스 3년, 골목경제 살아났다
카페·음식점 속속 개업… 일자리 창출 탄력
마을기업·협동조합·공동작업장 33곳 활기
- 내용
부산 산복도로의 골목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 3년째, 독특한 문화의 옷으로 갈아입은 산복도로에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카페·음식점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것. 마을기업·협동조합(법인)·공동작업장 같은 경제기반형 공동체도 다양하게 생겨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산복도로 주민들의 마을경제 자립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 3년째, 독특한 문화의 옷으로 갈아입은 산복도로에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카페·음식점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도시재생의 세계적 성공 모델로 꼽히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골목경제에 불을 지피고 있다. 최근 골목마다 창업 열풍이 불어 음식점, 카페, 건축수리업 등 점포가 17곳이 개업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감천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인 감내어울터에서는 주민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을주민 20명이 이곳에서 창업 절차와 자금조달 방안, 점포운영 노하우를 배우며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산복도로에는 각종 경제공동체가 생겨나 마을경제를 이끌고 있다. 산복도로에는 지난 2011년부터 이달까지 마을기업 10곳, 협동조합 등 법인 9개, 공동작업장 등 마을거점시설 14곳 등 33곳의 경제공동체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의 감내카페·감내맛집, 서구 대신동의 꽃마을 문화전시관, 동구 초량이바구길의 까꼬막·골목점빵 등이 대표적. 고분도리협동조합·감내협동조합·(사)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 등도 마을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영환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은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통해 마을환경이 크게 나아지고 있어 주민들도 경제적 자립의지도 상당히 높다"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더욱 힘차게 추진함으로써 마을경제 자립기반이 더욱 알차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7-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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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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