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이달 안으로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덕천역 환승센터는 도시철도 2·3호선과 버스 이용객의 환승을 돕고 상습 정체구간인 구포시장 일대 교통 혼잡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북구는 이달 안으로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덕천역 환승센터는 도시철도 2·3호선과 버스 이용객의 환승을 돕고 상습 정체구간인 구포시장 일대 교통 혼잡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환승센터 조감도).

북구는 지난해 9~11월 구포시장 주변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선용역 시행에 이어 구포시장 상인회 설명회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환승센터 설치사업은 구포시장 쌈지공원 앞 차로 중앙에 시내버스 승강장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택시 승강장 정비, 횡단보도 신설, 화명동 방향 버스 정류소 위치 조정, 교통섬 조성 등이다.

북구는 900m 길이의 시내버스 승강장은 승객의 혼선을 막기 위해 구포역 방면과 만덕 방면 노선으로 나눠 설치하기로 했다. 승강장 공간 확보를 위해 차로 중앙의 화단을 없애고 쌈지공원 일부를 도로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시민들이 승강장에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구포역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추가로 마련한다. 또 만덕 방향 택시 승강장은 쌈지공원 앞에 구포 방면 택시 승강장은 대천천공영주차장 옆 이면도로에 설치해 버스와 택시의 흐름을 분리한다. 구포역 방향에서 화명동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을버스, 시내버스, 시외버스 정류장을 각각 설치한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덕천역 환승센터를 완공하면 차량정체와 주민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구포시장과 덕천교차로 일대 상권도 보다 큰 활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