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부산, 에너지 절약 생활화” 함께
올 여름 최악 전력난 극복 … 부산 주요기관장 대책회의
- 내용
넥타이는 풀고, 윗옷까지 벗었다.
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 극복을 위해 부산 주요기관장들이 뜻을 모았다. 넥타이를 풀면 체온이 3도정도 차이가 나고 양복을 벗고 단추 하나 열면 또 2∼3도 차이가 난다. 결국 5∼6도 정도의 체온을 낮출 수 있다는 거다. "에어컨 끄고 시원한 옷 입읍시다."
부산 기관장들은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기관장회의를 갖고 범시민 에너지 절약 등 부산현안에 대한 협조를 더욱 긴밀하게 풀어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절전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7∼8월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일 방침이다. 특히 오후 2∼5시 피크시간대에는 전력사용을 20%까지 줄인다. 이를 위해 한낮 피크시간대에도 냉방기를 30분 간격으로 에어컨 가동을 중지하고 사무실 온도를 28도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더위를 이겨낼 방법으로 시원한 옷 입기를 권한다. 사무실, 복도, 화장실 등의 전등도 절반 이상 끈다. 엘리베이터 가동도 최소화한다.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실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부산시와 시의회, 교육청, 부산경찰청, 부산상의, 부산고용노동청, 한국전력 부산사업본부, 언론사 등 주요 기관장 68여명이 참석했다. 기관장들은 4대 사회악 근절, 신교통문화 조기정착 같은 현안에도 기관을 넘어 공동 대처키로 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3-06-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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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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