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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81호 시정

부산교통공사 간부 설비 발명 경전철 건설비 20억원 아껴

박규탁 과장, 특허·디자인 12건 등록…올해의 직무발명가 선정

내용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경전철 설비를 개발, 새로 놓을 도시철도 건설비를 20억원 가량 줄여 화제다. 주인공은 박규탁(사진) 설비공사처 전력공사과장.

박 과장은 4년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경전철 전동차 바퀴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한국형 경전철로 개발됐지만, 전동차 바퀴 측면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부분은 국내 기술이 전무해 일본제품과 기술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 박 과장은 2008년부터 국내 기업과 함께 이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4년간의 연구결과 박 과장은 온도 변화에 의한 전차선의 신축을 흡수하기 위한 익스펜션조인트, 전동차 집전장치와 전차선 접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엔드 어프로치와 이에 연결된 절연애자 등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전차선 설비 8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설비들은 지난해 공인기관의 시험을 통과해 특허 취득과 디자인 등록을 마쳤다. 박 과장이 개발한 설비는 일본 업체에서 도입한 것보다 적은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앞으로 한국형 경전철을 사용할 도시철도 사상~하단선과 노포~북정선 등에 박 과장이 개발한 설비를 사용하면 20억원의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과장은 이외에도 ‘전차선 연결작업용 공기구’ 등을 발명하는 등 특허 및 디자인 12건을 등록, 지난달 19일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직무발명가 부문 부·울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박 과장은 "외국 기술은 공정이 복잡해 시공 기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건설 이후에도 시설을 유지·관리하기가 어렵다"면서 "지하철 안전은 물론 시설의 수명 연장을 통한 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국산화해야 할 기술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06-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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