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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77호 시정

청마 유치환 걷던 길, ‘시인의 길’로

경남여고~수정가로공원 628m 명명
기념관 ‘유치환의 우체통’ 15일 활짝

내용

부산에 청마 유치환(1908∼1967) 선생을 기리는 '시인의 길'이 생겼다. 부산광역시와 동구(구청장 정영석)는 청마 유치환 선생이 교장으로 재임했던 수정동 경남여자고등학교 정문에서부터 부산일보를 거쳐 수정가로공원까지를 '시인의 길'로 이름 붙이고 문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 동구 경남여고~수정가로공원 648m가 청마 유치환 선생을 기리는 '시인의 길'로 거듭났다(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시인의 길' 명명식).

부산시와 동구는 지난 13일 경남여고 교문 앞에서 '시인의 길' 명예도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남여고 재학생들의 시낭송, 졸업생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함께 '시인의 길' 걷기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이 길을 걷는 모습.

'시인의 길' 인근 초량동 산복도로에는 청마 기념관 '유치환의 우체통'이 15일 문을 연다. 이 기념관은 2층 건물로 야외공연장, 청마 자료실, 하늘 전망대, 우체통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망대에 위치한 우체통은 유치환 선생의 대표시 '행복'에서 착안한 것으로, 연인이나 가족 등에게 쓴 편지를 넣으면 6개월~1년 뒤 배달된다. 편지를 늦게 전달해 추억과 감정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다.

청마 선생은 대표시 '깃발'을 비롯해 '그리움' '행복' 등을 남긴 근대 한국 문학의 거장이다.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산 동구에서 활동했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최근 조성해 주목받고 있는 '이바구길' 인근에 '시인의 길'과 '유치환의 우체통'이 잇달아 문을 열면 동구가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05-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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