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금정구(구청장 원정희)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23일 전국 227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단체별 공약이행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시민사회 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 3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2012년 연차별 목표달성 △공약이행완료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단체장의 공약이행 자료를 검토,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는 SA, A, B, C, D 등 5개 등급으로 나눴다.

평가결과, 부산은 중·사하·금정구가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평균 85점을 넘어 2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 동래구(구청장 조길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A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2012년 연차별 목표달성’ 분야의 경우 동구(구청장 정영석)·동래구·북구(구청장 황재관), 사하구, 금정구, 연제구(구청장 이위준), 수영구가 SA등급을, ‘공약이행완료’ 분야는 중·동래·금정구가 SA등급을 받았다. ‘주민소통’ 분야는 사하·수영구가, ‘웹소통’ 분야는 중·동·해운대·사하·금정구가 최고인 SA등급이었다.

전국 15개 권역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 총점은 광주(83.77점), 대전(82.99점), 부산(79.42점) 순으로 높았다. 부산지역 14개(무투표 당선 제외) 기초지자체의 공약은 모두 463개로 확인됐으며, 부산은 연차별 목표달성 전국 2위, 공약이행완료 5위, 주민소통 4위, 웹소통 2위 등 전체 평가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