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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동감부산, 대륙 관광객을 유혹하다

부산시 중국어신문 동감부산 창간 1주년

내용

여러분들, '중국'이란 나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인을 '땟놈'이라 부르며 무시하는 것도 이젠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중국이 싼 노동력으로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던 나라에서 이제는 부를 축척해 세계의 '소비'를 이끄는 시대입니다. 값싼 노동력에 중국으로 몰려갔던 국내 기업들이 서서히 '유턴'하는 것은 물론 중국이 세계의 금융자본을 빨아들이고, G2로 우뚝 섰습니다.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中華) 사상'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제 13억 중국인을 유혹하는 도시가 최고의 관광 도시가 되고, 이들이 관광에서 쓰거나 투자한 돈이 도시 경제를 구성하는 한 축이 될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이 아닐까요·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날로 늘고 있다. 사진은 용두산 공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국제도시 부산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이점을 이용해 하늘길과 뱃길을 열고, 백화점과 아울렛을 지으며 이 콧대높은 중국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창간 1주년을 맞은 부산시 중국어신문 '동감부산(·感釜山)'도 대륙의 관광객에게 '부산으로 오라'고 손짓합니다.

부산시가 발행하고 있는 중국어신문 '동감부산'

대륙의 사람들은 참 콧대가 높습니다. 중국은 국제 공용어인 영어를 배우기보다 중국어를 국제 공용어로 만들기 위해 세계에 중국어를 가르치는 나라지요. 세계적으로 인쇄매체가 시들해가는 요즘이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인쇄매체를 좋아합니다.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종이와 인쇄술이 포함되어 있어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에 맞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중국인들을 유혹하기 위한 부산시만의 독특한 전략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부산시는 영어신문, 일본어신문에 이어 지난 2012년 4월 중국어신문 '동감부산'을 창간했습니다.

중국어신문 '동감부산'은 부산시 브랜드 '다이내믹 부산'이란 뜻을 가졌으며, 역동성 강한 부산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매월 1일 7천500부를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4면 모두 컬러입니다. 중국어신문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부산 축제·문화 관광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부산 사는 중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실립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국어신문은 국내에는 대학교, 호텔,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하고, 중국에는 여행사, 언론사, 관공서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4월 1주년을 맞아 1천부 부수 증가해 중국에 진출한 부산기업, 중국 한인회, 유학생 등에 확대 배부하고 있지요.

창간 1주년을 맞은 동감부산. 중국인 관광객들, 유학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라고.

그런데, 창간 1주년 만에 동감부산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해운대 APEC 누리마루 하우스를 찾는 중국인 단체관람객은 동감부산에 감탄해 하나씩 가방에 챙겨가 신문이 금방 동이 나고 있습니다. 전시·컨벤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부산관광공사는 “동감부산만큼 부산을 잘 마케팅 하는 수단은 드물다”며 동감부산을 더 보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지요. 관광설명회, 부산국제모터쇼, 여수세계박람회, 라이온스 세계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도 동감부산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학생이 많은 대학교에선 증부를, 유학생 개인은 구독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구요.

동감부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중국인들의 시각과 관광 특성에 맞춰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감부산'은 부산 거주 중국인에게 부산의 최신 정보를, 방문객에게는 더 풍성한 이야기를 전달해왔지요. 부산시 전체 동향은 물론이고 중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아내는 동감부산은 특히 부산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형태에 따라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의 빨간 깃발을 따라 2박3일 부산 호텔과 백화점을 오가던 중국인 관광객도 많지만, 회사에서 단체 워크숍으로, 국제회의로, 개인적으로 일정을 짜 부산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뚜벅이 여행객들로 중국인 관광객이 점점 다양해져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IWA 물회의나 세계개발원조총회 같은 굵직한 국제회의에서는 UN을 중심으로 한 기존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이 참여해 국제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에 동감부산도 회의 참석자들 및 일반 관광객들이 둘러볼 수 있는 먹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소개했지요. 내년엔 다국적 기업 암웨이 중국·대만 지사도 부산으로 포상관광을 올 것으로 예상돼, 동감부산은 비즈니스 관광객을 위한 알짜 정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어신문을 보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

관광객들뿐이 아니죠~! 요즘은 마린시티의 화려한 아파트에 반해 홍콩 부호들이 부산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홍콩 부호들이 세컨트 하우스로 해운대의 화려한 마천루와 탁 트인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아파트들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매력에 푹 빠져 아예 눌러앉겠단 심산입니다. 동감부산은 이처럼 중국의 자본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취재하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는 중국인 유학생에게도 필요한 시정·생활정보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 사는 중국인 유학생은 4천700여 명에 달하지요. 자그마치 전체 유학생 6천127명 중 76.9% 수준입니다. 부산시는 부산 우수 대학에서 교육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부산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부산과 교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감부산도 이같은 부산시의 유학생 지원책과 참여 프로그램을 알리고, 부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요. 현재 778부의 동감부산이 부산 소재 20개 대학에 배포되고 있으며, 동아대·부경대 등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에서 꾸준히 증부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동감부산이 창간 기념 이벤트에 투고한 독자의 사진.

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인기요인입니다. 동감부산은 구독신청만 하면 매달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데다, 이벤트·독자선물까지 주는 등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간과 함께 '니하오, 동감부산' 이벤트를 개최, 동감부산 창간호와 함께 사진을 찍은 독자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주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 부산으로 놀러 온 한 커플은 해운대에서 동감부산을 들고 사진을 찍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산과 중국의 교류 역사가 살아있는 차이나타운에서 찍은 한 시민의 사진과 다섯 살 여자 아이가 '중국에 놀러갈래요'하며 동감부산을 들고 밀짚모자를 쓴 사진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올 4월에는 창간 1주년을 맞아 구독자 전원에게 '중국어판 갈맷길 지도'를 선물하기도 했지요. 올해 10월에는 '구독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독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여자에게 다양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구요.

“중국인들이여, '동감부산'을 보고, 생동감 넘치는 '다이내믹 부산'으로 오라~~~!!”

작성자
이용빈
작성일자
2013-04-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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