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흥미롭고, 역동적이며, 재밌다”
관광객, 도시 이미지 평가…10명 중 8명 “또 찾고 싶다”
부산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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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도시 이미지를 '흥미 있는' '동적인' '붐비는' '재미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관광객 10명 중 8명은 "다시 찾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만 19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4천3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관광 실태조사' 분석 결과다.
부산 여행을 통해 관광객들이 갖는 이미지는 '흥미 있는'이 5.18점(7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붐비는' '동적인' (5.1점), '재미있는'(5.0점) 등의 순. 대체로 긍정적 이미지가 높은 반면 '값비싼'이 4.7점으로 물가가 다소 비싸다고 느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 전 부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는 사람이 50.8%였으나, 여행 후에는 80.3%로 크게 늘어났다.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내국인 관광객의 83.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7점 만점에 평균 5.5점이라고 응답했다.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해운대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자갈치시장 순. 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는 해운대, 광안리에 이어 태종대를 꼽았다. 이들은 고속철도(KTX)를 이용해 부산을 찾아 평균 2.7일 체류하면서 친구·친지의 집에서 많이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도시 이미지를 흥미롭고 역동적이며 재밌는 곳이라고 평가했으며, 해운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사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운대에서 걷기, 해수욕, 일광욕, 요트 세일링 등을 즐기는 모습).외국인 관광객은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어 국제시장, 남포동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이들은 패키지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하고 평균 3일 체류하면서 쇼핑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움직일 때 교통수단으로는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부산시는 '부산관광 실태조사'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심층 면접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산에는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아 대규모 인원이 움직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음식 선택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관광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언어소통이 안 돼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버스 안 중국어방송 부재, 택시기사와의 의사소통 불편 등도 주요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불편요인으로 나타난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식당 메뉴판의 4개 국어(국·영·일·중어) 표기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육성하고,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직원 대상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관광 실태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내국인 2천30명과 외국인 2천349명을 대상으로 부산역, 김해공항, 국제공항터미널, 축제 장소, 주요 관광지 등에서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국인 관광객 심층 면접조사'는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수립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문의:관광진흥과(888-350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4-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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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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