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철강왕 박태준 기념관
철강 한국 신화 쓴 주역…시민, 교양·문화·휴식공간 활용
- 내용
부산 기장에 박태준 기념관이 들어선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한국경제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며 '철강왕'으로 불린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는 임랑문화공원(박태준 기념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장군이 박 전 회장의 고향인 기장군 장안읍 임랑마을에 71억3천300만원을 들여 5천214㎡ 부지에 전체 면적 1천㎡,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는 기념관은 전시관, 추모홀, 수장고, 자료실, 교육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기념관에는 고인의 옷가지, 신발, 책, 안전모, 가구, 조각상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고인의 삶을 조망하는 다양한 사진과 자료 등 1천5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은 철강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오늘날 세계적인 철강강국으로 도약시킨 주역"이라며 "세계사에 유래 없는 철강 신화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뜻과 노력, 바람이 후세에 제대로 전해지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27년 부산 기장에서 태어난 박 전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62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지금의 포스코)을 설립해 한국의 철강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내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국무총리도 역임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4-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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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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