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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36호 시정

2006년대회 ‘도하’개최·37개 종목 확정

아시안게임 준비 가속화 실리추구 협상 “성공”

내용
북한 불참 아쉬움 당구 2개추가 역대 최다 기록 세워 OAC부산총회가 남긴 것들 앞으로 1년10개월여 다가온 2002년 부산아신안게임 준비가 가속화됐다. 10~12일 호텔롯데부산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사진)가 △2002년 부산대회 경기종목 37개 확정 △차기대회 개최도시 도하 선정 △부산AG조직위-OCA간 기부금 갈등 완전 일단락 등 주요현안을 말끔히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시 등은 당초 기대를 걸었던 북한대표단(장웅 IOC위원·류성진 북한올림픽위 서기장 등)이 총회에 불참해 북한선수단의 2002년 부산대회 참가가 불투명해지지 않을까 우려 하고 있다. ‘부산대회 37개 종목확정’은 2002년AG조직위와 OCA가 상호 ‘위상존중’-‘실리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이뤄졌다. 부산조직위는 당초 ‘3개종목 채택’이라는 카드를 제시했으나 12일 총회에서 막후협상 끝에 OCA권고종목인 수누커(당구) 스쿼시 가라데 등 3개 종목 중 가라데를 뺀 2개 종목을 추가하는 데 합의했다. 부산조직위는 이 협상에서 △태권도의 경쟁종목인 가라데 배제 △추가채택 2개 종목에 대한 시설·경비 지원이라는 실리확보에 성공했다. 2006년 제15회 대회 개최도시 선정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도하’라는 복병을 만나 극적 반전으로 막을 내렸다. 안팎에서는 중국 홍콩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한판승부’라는 대결구도가 예상됐다.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두 도시는 서로 △완벽한 경기시설 △편의시설 △원활한 교통환경 △여유로운 재정 등을 내세워 표심을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복병 도하’가 분위기를 흔들어 놓았다. 도하는 참가선수단 전원에게 항공료·숙식비·교통비를 전액(선수 1인당 1만달러:약 1130여만원)지원하겠다는 전격발표를 감행, 41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대표들을 긴장시켰다. 1차 투표는 이같은 ‘급류’탓인지 도하가 20표를 얻어 그렇게 기세 등등하던 콸라룸푸르(13표) 홍콩(6표)의 자존심을 꺾었다. 그러나 도하가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 투표로 넘어갔다. 델리는 1차투표에서 2표를 얻어 2차투표 탈락도시가 되었다. 도하는 2차 투표에서도 22표를 획득, 선두를 지켜 ‘차기대회 개최’의 영광을 안았다. 콸라룸푸르는 13표·홍콩은 6표를 얻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OCA는 부산시·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와 지난 9월의 ‘시드니 합의’를 재확인, ‘3500만달러 기부금 납부’를 ‘정말 없었던 일’로 매듭지었다. 그러나 OCA부산총회는 몇가지 과제를 남겼다. 즉 대회를 주최하는 조직위에 흑자대회 운영과 대회 상품성 제고 등이 그것이다. 먼저 부산조직위는 대회 마케팅사업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OCA와의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 현행 개최도시 계약서 37조에 따르면 ‘모든 상업적 권리와 관련한 협정을 OCA와 조직위가 의논을 거쳐 협상하고 체결한다’로 되어 있기 때문. 따라서 마케팅 사업권의 공동 유지를 위해 협상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 불참한 북한을 대회에 참여시켜 남북화해 증진과 대회 상품성 제고를 촉진해야 한다. 이는 북한이 대회에 참석하게 되면 대회에 대한 관심 증대로 세계적 기업들이 스폰서로 나서 막대한 수익을 확보하게 되고,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할 수 있으며, 대회의 분산개최와 단일팀 구성 등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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