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육 ‘영웅’ 10명 누가 될까?
최동원·양정모·현정화·강만수·조광래 등 후보자 16명
시민의견 들어 10명 선정…부산국제경기대회 기념관 헌정
- 내용
양정모, 최동원, 현정화, 유남규, 조재기, 홍상표, 하형주, 손영찬, 오정룡, 장정구, 강만수, 서경애, 이차만, 길영아, 류원기, 조광래. 이들 16명 가운데 '부산체육을 빛낸 베스트 10'을 뽑는다면?
부산광역시체육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부산체육을 빛낸 얼굴 베스트 10'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가맹경기단체와 시·구·군, 공기업, 교육청, 각급 교육기관, 대학, 언론사, 원로체육인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1차 후보자 16명을 선정, 홈페이지(www.sports.busan.kr)에 공개했다.
부산시체육회는 1차 후보자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10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민의견은 이메일(****@daum.net)로 보내면 된다.
'부산체육을 빛낸 얼굴 베스트 10' 1차 후보에는 한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의 양정모(60), 한국 프로야구 '불세출의 영웅' 고 최동원 씨가 1·2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탁구계의 한 획을 그은 현정화(45) 한국마사회 감독과, 유남규(45) 탁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4번으로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부산시체육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부산체육을 빛낸 얼굴 베스트 10'을 선정한다(사진은 후보에 올라 있는 고 최동원 씨).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조재기(64) 동아대 교수가 5번, '한국 장대높이뛰기의 전설' 홍상표(69) 씨가 6번으로 후보에 올랐다.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왕발' 하형주(52) 동아대 교수가 7번, 1966년 태국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딴 복싱의 손영찬(69) 씨가 8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정룡(69) 부산체육지도자협의회장이 9번, 한국 프로복싱계의 레전드 '짱구' 장정구(50) 씨가 10번으로 후보에 뽑혔다.
1970년대 말 한국 배구의 중흥을 이끌었던 '한국배구의 자존심' 강만수(58) 씨가 11번, '부산유도의 대모' 서경애(65) 씨가 12번, 이차만(63) 전 부경고 축구감독이 13번, '셔틀콕의 여왕' 길영아(44) 삼성전기 감독이 14번으로 각각 후보에 올렸다.
류원기(67) 대한역도연맹회장이 15번, 조광래(59)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6번으로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체육회는 부산체육사에 길이 빛날 '영웅'10명을 뽑아 부산종합운동장에 있는 부산국제경기대회 기념관에 헌정, 부산체육인들의 귀감으로 삼고 역사로서 길이 남길 방침이다.
마선기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부산체육의 지난 5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부산체육 영웅 10명을 뽑기로 했다"며 "선정된 분은 체육인으로서 영광일 뿐만 아니라 후배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체육회는 1963년 경남체육회로부터 분리돼 부산직할시체육회로 창립, 오는 17일 5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부산체육 50년사'를 발간하고 부산체육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부산시체육회(500-7921~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3-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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