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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68호 시정

부산, “고급차부터 교통법규 잘 지키자”

‘교통 노블리스 오블리제’ 도입…고급승용차 위반 중과제 검토
신교통문화 운동 선포…불법주정차 안하기 등 10대 과제 실천

내용

부산이 '신(新)교통문화운동'을 벌인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바빠서 귀찮아서 무의식적으로 어기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선진 교통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산이 신교통문화운동을 선포한 것은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를 자랑하는'세계적 도시'로 성장했지만, 교통문화수준이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부산은 국내 7대 도시 가운데 교통문화지수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보행행태와 교통안전 실태 등을 점수화한 것으로, 운전을 위험하게 하고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것. 반면 교통사고율은 상위권에다 교통혼잡비용은 1인당 109만원으로 전국최고를 기록했다. 울산 44만원의 2배가 넘는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의 교통문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갖고 신교통문화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오는 18일 공식 선포식을 갖고 버스·택시기사 등 범시민결의대회와 캠페인을 잇따라 열 예정.

부산시는 신교통문화운동 우선실천 10대 과제를 선정, 부산경찰청·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계도·단속에 나선다. 10대 실천과제는 △불법 주·정차 안하기 △버스전용차로 준수 △교통신호 지키기 △중앙선 준수 △방향지시등(깜박이) 켜기 △안전띠 착용하기 △시내버스 정류장 정위치 정차 △통행속도 준수 △나홀로 운행 안하기 △도로 무단횡단 안하기 등이다.

부산시는 특히 불법 주·정차를 없애기 위해 매주 집중단속의 날을 운영하고, 기동단속반이 공휴일과 야간에도 단속에 나선다. 보도 위나 상가 앞, 스쿨존, 대형 간선도로, 교차로, 곡각지 등의 불법 주·정차는 단속 즉시 견인할 방침.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주·정차 금지구역과 허용구역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벌이고, 주차구획선과 표지판 등을 일제히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급 승용차들이 솔선수범해 교통법규를 지키도록 하는 '교통 노블리스 오블리제'시행도 추진한다. 고급 승용차가 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더 부과하는 '중과제'도입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와 경찰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03-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6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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