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유층 태운 초호화 크루즈 부산으로
중국이 처음 만든 4만7천t급 '헤나'호…부산관광공사 유치 성공
- 내용
- 중국이 최초로 운영하는 초호화 럭셔리 크루즈 '헤나'호 가 부산에 기항키로 했다. 사진은 엄경섭 부산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장하오 HNA 크루즈&요트사 총재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헤나호 부산 기항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 체결 뒤 가진 기념촬영.
중국이 최초로 운영하는 초호화 럭셔리 크루즈가 부산에 온다.
부산관광공사 엄경섭(61) 사장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HNA 크루즈&요트사(Tourism Cruise and Yacht Management Co. Ltd) 장하오 총재와 중국 크루즈관광객 부산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NA 크루즈&요트사는 중국의 대규모 관광기업인 HNA 그룹의 5개 계열사 중 하나. 지난해부터 중국 최초 럭셔리 크루즈 헤나(Henna)호를 운영하고 있다. 헤나호는 4만7천t급으로 길이 223m, 폭31m로 승객 1천965명을 태울 수 있다.
헤나호의 주요 고객은 소비력이 높은 중국 부유층으로, 부산 유치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크루즈관광객 유치 과정에서 HNA그룹의 부산 투자 유치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HNA그룹은 자산규모 3천400억 위안(한화 57조), 영업수익 900억 위안(한화 15조) 이상의 거대 기업이다.
현재 부산에 입항하고 있는 크루즈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영국 선적으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청신호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는 헤나호 기항을 계기로 많은 중국 크루즈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중국 현지 관광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베이징과 상해에서 관광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서안과 선양, 광저우에서 항공사와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또한, 타이베이, 홍콩 등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엄경섭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중국 최초로 만든 럭셔리 크루즈 헤나가 들어오면 부산의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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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3-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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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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