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활쓰레기로 전기 만든다
국내 최대 규모 생활폐기물 연료화발전시설
하루 900t 쓰레기 처리, 연 251억원 수익
- 내용
부산에 생활쓰레기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이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0일 강서구 생곡매립장 인근에 건설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의 주요설비를 완공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시설은 종량제 봉투의 쓰레기를 분류해 고형연료로 만든 뒤 이 연료를 태워 전기로 만든다. 준공 예정은 오는 10월.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전기를 만드는 시설이 부산에 들어섰다(사진은 강서구 생곡매립장에 들어선 발전시설 모습).생활쓰레기 발전시설은 국·시비 및 민간자본 등 모두 2천500억 원을 들여 만든 것. 하루 900t 규모의 연료화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다. 생활쓰레기를 분류해 연료로 만드는 고형화시설, 보일러, 발전설비 등을 갖췄다.
생활쓰레기 발전시설은 부산시가 지난 2007년 11월 포스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민간제안사업(BTO)방식으로 지난 2010년 착공, 현재 부대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포스코는 발전시설을 부산시에 기부체납하고 15년 동안 운영한다.
발전시설을 준공하면 부산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하루에 900여t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시간당 25MW. 발전시설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를 제외한 19.5MW는 한전에 되판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연 251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에서 하루에 매립하는 쓰레기는 약 500t. 부산시는 매립하는 쓰레기와 낡은 소각시설 가동 중단으로 생기는 가연성 폐기물(360t), 폐목재(40t) 등 하루 900여t의 쓰레기를 이 발전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 문의 : 자원순환과(888-3662)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3-0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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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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