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한 해를 보내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행복을 나누려는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 담그기와 연탄나누기, 희망나눔캠페인, 자선냄비 모금 등 사랑과 온정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부산시와 지역 기업·단체와 연계한 저소득층을 위한 활동은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부산 대표 식품업체인 (주)국제식품이 16개 구군 푸드뱅크를 통해 한우 곰거리 1천 상자를 지원한데 이어, 김장나눔 행사에 한국거래소, 신한금융그룹, 롯데그룹, SK텔레콤, 하나은행 등이 참여했다.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정기기부 캠페인도 연중 계속이다. 사랑의 연탄 배달도 줄을 잇고 있다.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은 지금도 이어진다.

'사랑의 빵 나눔터'

대한적십자사 부산시지사(회장 배영길)는 지난 14일 회관 9층에 부산지역 최초로 체험형 나눔센터인 '사랑의 빵 나눔터'를 열었다.

빵 만들기를 배우면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공간이다.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빵 만들기를 배울 수 있다. 만들어진 빵은 적십자봉사원과 결연된 아동 등 2천여 취약가정 등에 전달한다.

1억9천400여만원 기탁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장병수)와 협력업체 관계자, 선수 등은 지난 13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허남식 시장에게 1억9천400여만 원을 기탁했다.

롯데자이언츠는 2006년부터 매년 기부금품 적립행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5억6천9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희망포인트, 러브포인트, 사랑의 항공권, 사랑의 도루저지 이벤트 행사를 통해 기부금을 모았다.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기부금품증서를 전달하는 롯데자이언츠 장병수 대표이사와 손아섭 선수, 10개 협력업체 관계자들.

'사랑나눔 콘서트'

부산 기독교방송(본부장 김창수)은 지난 13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부산 CBS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를 통한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수익금은 월1만원 기금을 모아 점심을 거르는 지역 초·중학생들을 돕자는 취지로 운영하는 TDC(Ten Dollars Club)에 모두 전달했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발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형진)는 지난 14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정문광장에서 '제6회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더욱 외롭고 소외되는 부산지역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행사. 부산지역 소외계층 아동 500명에게 부산시민의 마음을 모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14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정문광장에서 '제6회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교복 물려주기 나눔사업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교복을 물려주는 나눔 문화 사업을 펼쳤다.

구는 지난 14일 구청장실에서 선보공업(주), 장림동 오시나래세탁, 지역 중학교와 '나눔 교복 지원사업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대한민국월남전참전사회 부산시지부(지부장 이경구)는 지난 18일 서구 서대신1동에서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지원세대 4가구에 연탄 400장 쿠폰을 전달했다.

사랑의 헌혈릴레이

하나님의 교회 부산남서연합회는 지난 14일 서구교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릴레이'를 진행했다. 기부 헌혈증은 부산해운대 백병원에 기증했다.